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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김용범 "원화강세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외환수급은 균형 수준"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14 14:24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 발언>

【 개최 배경 】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특별방역기간 종료와 함께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덕분에

당초 우려했던 감염병 확산 위험요인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과,

장기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피로감 누적과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안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였습니다.

이번 방역 완화 조치는 코로나19를 우리 방역체계 통제 하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감염병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민생과 방역 간의 조화와 균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 글로벌 경제ㆍ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 】

지난주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美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 등으로

주요국 주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되었습니다.

한편, IMF는 어제(10.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금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보다 0.8%p 상향조정한 △4.4%로 전망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및 대규모 봉쇄조치 등으로

큰 폭의 경기 위축을 예상했던 지난 6월 전망에 비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2분기 이후 성장률 실적치가 개선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수요 회복과

4차 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대응에 힘입어

6월 전망대비 +0.2%p 상향 조정한

△1.9%로 전망하였습니다.

금번 IMF 전망은

우리 경제의 상대적 선방에 대한

해외기관들의 긍정적 평가와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IMF의 우리나라 금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IMF 분류상 선진국(39개국) 중 세번째*,

OECD 회원국(37개국)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 대만(0.0%), 리투아니아(△1.8%) ** 리투아니아(△1.8%)

최근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9.10일),

Fitch의 국가 신용등급 유지(10.7일) 등의 사례에서도 확인되었듯이

K-방역과 적극적 정책대응 등으로

선진국 및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전례 없는 정책대응으로

전반적인 금융여건은 완화되었으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간 단절(disconnect)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특히, 저금리 지속 등으로

그간 누적된 금융부문 취약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러한 취약요인이 확대되지 않도록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였습니다.

美 대선 관련 전개,

美 의회 경기부양책 논의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금융부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국내 경제ㆍ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 】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美 경기부양책 기대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외환시장의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중순까지 1,180원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한 달 사이에 1,140원대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위안화 강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강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환율 움직임과 달리,

국내 외환수급은 큰 변화 없이 균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월 수출 개선 등으로 달러공급이 증가했지만,

내국인 해외투자 등으로

달러수요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환율 흐름이

국내 외환수급 상황과 괴리된 측면은 없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외환시장 안정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한편, 중장기적 금융부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최근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가계대출 증가율(%, 전년동월비) : (’19) 4.1 (‘20.3) 5.6 (4) 5.4 (5) 5.2 (6) 5.4 (7) 5.7 (8) 6.2 (9) 6.8

全금융권 가계대출 9월중 증가폭(+10.9조원)은

전월(+14.3조원) 대비 축소되었으며,

특히,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폭(+2.9조원)이 은행들의 자체적인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전월(+5.2조원)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정부는 신용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추이를 모니터링하며,가계대출 불안요인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 마무리 말씀 】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는

“세계 경제가 ‘힘든 오르막’에 직면해 있다”고 비유하였습니다. (“All countries are now facing what I would call ‘The Long Ascent’ – a difficult climb that will be long, uneven, and uncertain.”)

우리 경제의 회복 과정 역시

코로나19 전개양상, 대내외 경제 여건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경제 주체들이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경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긴 오르막을 오르는 험난한 과정 속에서

셰르파(Sherpa)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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