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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유튜브 전략 어떻게 다를까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18 00:00

▲ 넥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넥넥의 콘텐츠 썸네일. 사진 = 넥슨

▲ 넥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넥넥의 콘텐츠 썸네일. 사진 = 넥슨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유튜브가 개인은 물론 기업의 강력한 홍보창구로 부상하면서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 3사의 유튜브 활용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은 ‘스타 마케팅’을 활용한 긴밀한 소통에, 엔씨소프트는 구독자의 즐거움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있다.

넷마블은 ‘참신한 콘텐츠’를 주무기 삼아 두 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유튜브 공식계정의 구독자 수가 14만3천명(13일 오전 기준)으로 게임 3사 가운데 가장 많다.

넥슨은 각 게임마다 각기 다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개별 채널의 구독자 수가 넥슨 공식계정 구독자 수보다 많다는 점이다.

실제 넥슨의 ‘서든 어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8만3000명, ‘피파 온라인4’는 19만7000명에 이른다. 공식 채널보다 더 인기가 많다는 얘기다.

피파 온라인 4 채널에서는 전 축구 국가대표 김병지 선수를 섭외해 ‘미운 병지 새끼’라는 이름으로 인기 예능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내보내고 있다.

서든어택 채널에서는 아이유, 청하, 여자친구, 오마이걸 등 모델로 활동한 인기 연예인의 캐릭터 메이킹, 팬미팅 영상을 보여준다.

넥슨은 또한 ‘넥넥’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계정을 표방하지 않고 직원들이 즐겁게 즐기는 게임 플레이 영상과 개발자 인터뷰, 독특한 콜라보 등을 올리는 채널을 운영하며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10만9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엔씨소프트의 경우 채용 지원자를 위한 기업 소개, 게임 IP(지식재산권) 업데이트, 시네마틱 영상 등으로 유튜브 활용 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엔씨의 게임 속 세계관과 내재된 철학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 영상 ‘NC 아트 프로젝트’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는 콘텐츠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게임으로 연결된 이들의 이야기와 선한 영향력을 다룬 실제 이야기로 기획한 영상 ‘어라운드 더 게임’과 웹드라마, 웹예능 포맷을 결합시킨 ‘인생은 퀘스트’가 게임 기업이 실제 삶과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엔씨 측은 “유튜브 채널은 궁극적으로 즐거움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채널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구독자 수는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엔씨는 트렌드를 단순히 따라가기보다 엔씨가 가진 IP를 활용한 캐릭터,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독자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3만9000명의 구독자로 1위 넥슨을 추격하고 있는 넷마블의 유튜브 채널 넷마블TV는 참신한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웹툰, 유튜브 채널 ‘짤툰’과의 협업으로 넷마블 신입사원의 일상을 보여주거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 등을 유머 가득하게 풀어낸 애니메이션 콘텐츠 등이 대표적인데 모두 1020의 젊은 유저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모두의 마블 유튜브 개별 채널의 구독자는 18만5000명에 이른다. 타깃층에 맞춰 소통을 진행하는 넷마블의 방식이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넷마블은 이어 마구마구2020을 홍보하면서 웹툰작가 이말년과 윤태진 아나운서,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준 기자를 섭외해 KBO 우승팀을 예측하는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 3사는 각기 다른 매력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향후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소통 확대 및 영상, 채널 다각화에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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