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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조·허연수, 1분기 실적 상반 행보…GS리테일 영업익 3배 상승, BGF 30% 급감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3 13:05

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314.7%↑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익, 29.7%↓ ‘코로나19 여파’

홍석조·허연수, 1분기 실적 상반 행보…GS리테일 영업익 3배 상승, BGF 30% 급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가 맞수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과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부회장의 올해 1분기 실적 행보가 엇갈렸다. 핵심 계열사인 편의점 GS25와 CU의 상반된 실적 추세에 기인한다.

◇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익 185억원

BGF리테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263억원 대비 29.7% 급감했다. 매출은 1조3931억원, 당기순익은 120억원이다.

이는 특수점 부진과 코로나19 여파에 기인한다. 특수점 집객력 하락에 따른 손익 감소와 도시락 매출 감소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주요 점포 매출액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오린아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3월 특수점 점포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9% 급감했다”며 “BGF푸드 매출액이 개강·개학 연기로 하락한 것 또한 실적 하락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반등은 오는 3분기로 예상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실적 회복은 3분기부터 구체화될 것”이라며 “5월 학교 개강에 따른 매출액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효과, 신규 + 기존점 회복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3분기부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린아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들어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과 점진적 개학·개강이 시행됨에 따라 특수입지 점포들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성수기 진입 효과도 함께 누릴 것”이라며 “올해 연간 출점 목표인 900점 순증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의 가맹 수요는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BGF리테일 1분기 실적 요약. 자료=BGF리테일.

BGF리테일 1분기 실적 요약. 자료=BGF리테일.



◇ 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888억원

반면,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GS리테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7% 급증했다. 매출 2조1419억원, 당기순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의 실적 고공행진은 GS25가 이끌었다. GS25는 올해 1분기 4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1.3% 급증했다. 1인 가구 증가 및 식문화 변화로 냉장·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신성장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그간 △긴 호흡을 통한 우량점 위주의 출점 전략 △경쟁사 대비 탁월한 상생 제도를 기반으로 한 경영주와의 동반 성장 △차별화된 상품 전략 등을 통해 탄탄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왔다”며 “최근 수년간 1만 4000여 오프라인 점포망을 지역 편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값택배, 셀프 계산대, 배달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대에 전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GS25의 이런 실적 상승세는 이미 예견됐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중순까지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이후 경북 지역을 제외한 주택가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면 실적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3월 중순 이후 GS25의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경우 이연됐던 신규 출점이 빠르게 재개되고, 수익성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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