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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개척 '앞장'

기사입력 : 2020-01-29 17:10

현대모비스 엠비전S.

현대모비스 엠비전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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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탈바꿈한 지 20년째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를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를 본격적으로 선도할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는 이달 7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공유 콘셉트 '엠비전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엠비전'이 첨단기술 비전을 밝히는 데 집중했다면, 엠비전S는 내부공간을 공개를 통해 탑승자와 자동차가 상호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플랫폼 등 핵심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외부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러시아 얀덱스와 함께 자율주행 레벨4 이상 로보택시 사업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안전과 직결된 자동차산업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기존 부품기술 양산 경험이 있는 검증된 업체를 선호한다"면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7위 부품사로, 해외 주요권역에 있는 생산공장·연구소·부품공급망을 활용한 신규 사업분야 개척에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차 등 미래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약 4조원에 가까운 금액은 전기차 등 전동화 분야 생산 확장에 투입한다. 미래차 R&D분야에도 3~4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센서 등 자율주행, 전동화 등에 필요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는 1천5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국내에서는 2018년 11월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인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을 위한 충주 제2공장 신축에 들어간 데 이어, 2019년 8월 울산에서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 첫 삽을 떴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차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주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완성차 수주실적은 중국 등 신흥시장과 전기차용 핵심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7년에는 12억달러, 18년에는 16억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장 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주주총회에서 주주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사외이사를 새롭게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주주추천을 통한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주총에서는 창사 이래 최초로 외국인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되기도 했다. 폭스바겐·오펠 출신 칼 토마스 노이먼 이사와 금융·투자전문가 브라이언 존스 이사가 그들이다.

현대모비스는 "4차산업 등 급변하는 미래차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주주들의 의견을 전달할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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