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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면세점 인수 정지선 현대百 회장, 인천공항 T1 입찰로 면세 빅4 노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3 14:54

지난달 28일 두타면세점 특허권 획득...인천공항 사업권 확보 시 롯데·호텔신라·신세계 경쟁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근 두타면세점 인수를 완료한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이 이르면 연내 진행되는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을 통해 면세업계 ‘빅4’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여타 유통그룹 대비 면세 사업 출발은 늦었지만,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그룹은 연내 진행이 유력한 인천공한 제1 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구역은 롯데면세점(DF3 주류·담배), 신라면세점(DF2 화장품·향수, DF4 주류·담배, DF6 패션·잡화), 신세계(DF7 패션·잡화) 등 대기업 구역 5곳과 SM면세점(DF9 전품목), 시티플러스(DF10 전품목), 엔타스듀티프리(DF12 주류·담배) 등 중소기업 구역 3곳 등 총 8곳이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달부터 해당 면세 사업권 입찰에 참여할 의지를 밝혀왔다. 정 회장이 인천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취득한다면 롯데·호텔신라·신세계 3강 체제로 굳어진 면세점 시장에서 빅4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과 달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는 있는 만큼 현대백화점 입장에선 사업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낙찰 여부를 떠나 해당 면세 사업권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며 “면세점 진출이 늦은 가운데 유통그룹 노하우를 살려서 빠르게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정 회장은 지난달 28일 강북 두타면세점 인수에 성공했다. 이날 관세청으로부터 신규 특허권을 부여 받은 것. 현대백화점 그룹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운영인의 경영능력,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 요소,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 활동 등 4개 항목에서 총점 1000점 만점에 892.08점을 얻어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인수로 현대백화점 그룹은 코엑스점에 이은 2번째 면세 사업장을 보유하게 됐다.

정 회장의 면세 영토 확대 행보와 발맞춰 지난해 첫 발을 내딛은 면세 사업 실적은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면세 사업은 지난해 4분기 25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236억원, 2분기 194억원, 3분기 171억원으로 조금씩 적자 폭이 줄고 있다.

한편,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정지선 회장은 ‘세대 교체’를 진행했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종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 등 50대 임원을 전면 배치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그동안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끌었던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렌탈케어 사장 등 60대 인사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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