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똑Talk 은행 길라잡이] 돈내고 예금하기? 해외 마이너스금리 귀쫑긋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07 09:28

덴마크·스위스 등 고액 개인계좌 수수료 부과…은행 수익성 방어로 확대 수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가깝고도 먼 은행, 소비자 입장에서 똑똑한 은행 이용법을 노크해 봅니다.]

자료출처= 자본시장연구원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 증가와 그 영향' 리포트 중 발췌

자료출처= 자본시장연구원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 증가와 그 영향' 리포트 중 발췌

덴마크 대형 은행인 유스케은행(Jyske Bank)은 잔고가 750만 크로네, 한화로 치면 13억원이 넘는 개인 고액계좌에 대해 연 0.6%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도 올 11월부터 잔고가 200만 스위스 프랑, 한화로 24억원 초과하는 개인 계좌에 연 0.75% 수수료를 매긴다고 하고요.

유럽에는 이처럼 은행에 예금을 했는데 이자는 커녕 보관 수수료를 내야하는 시대가 왔다고 하니 참 낯섭니다. 바로 금리가 0% 아래로 떨어지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 단상이지요.

기본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저성장과 저물가가 쌍을 이루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을 억제하는 목적이 꼽힙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제로금리로 유지하고 있고 일본,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는 마이너스 금리에 진입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독일의 장단기 국채금리는 지난 8월 5일 이후 모두 마이너스대로 진입했습니다. 모든 만기에 걸쳐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가 된 것은 스위스와 네덜란드에 이어 세번째라고 하네요.

이같은 상황에서 수익성 방어에 나선 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를 고객에 전가하는 양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자본시장연구원은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 증가와 그 영향' 리포트에서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 증가로 은행 수익성 악화, 연기금의 수익감소, 해외금리 연계형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손실 등 부작용이 예고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은 현재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제로나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았지만 선행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소위 'D의 공포'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과 9월에 연속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다만 일단 정부에서는 일시적 공급 과잉으로 보고 경기침체와 맞물린 지속적인 물가하락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의 초저금리 시대 진입 가능성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가깝고도 먼 일본에 비추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초저금리 시대: 의미와 자산배분전략' 리포트에서 일본보다는 느린 초저금리 진입이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리포트는 "자산버블 붕괴, 통화위상 등 일본과 차이점를 고려하면 보다 느린 초저금리 진입이 전망되며 재정정책 여력과 환율 변화를 감안해 점진적인 통화정책 행보가 예상된다"고 봤습니다. 다만 리포트도 "1% 대 잠재성장률, 0%대 물가, 경상수지 흑자 하향에 조기 초저금리 심화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으니 체크해 둘 만 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내 돈의 하루를 따라가봤다…주식→부동산→토큰증권, 돈은 어디로 움직이나 아침에는 주식시장을 확인하고, 오후에는 부동산 뉴스를 찾아본다.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하면 투자 기회를 살펴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시장 상황과 금리, 정책, 산업 변화에 따라 돈의 방향도 달라진다.결국 투자자에게 남는 질문은 하나다.“내 돈은 다음에 어디로 움직일까.”돈의 흐름, 이른바 ‘머니무브’를 이해하려면 하나의 시장만 들여다봐서는 어렵다. 주식과 부동산, 채권과 금융상품,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토큰증권까지 서로 다른 시장에서 자금이 어떻게 이동하고 연결되는지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아침 — 주식시장, 금리와 실적 따라 움직이는 돈하루의 시작은 주식시장이다.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와 2 정진완號 우리은행, 패스트트랙으로 인재 육성…산업사이클 이해 강조 [은행원의 진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세분화된 신입행원 채용과 더불어, 영업 관련 부서 입행자에게는 다양한 사전양성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깔아줌으로써 행원 역량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정진완 행장은 올해 초 직원 전문역량 강화를 경영전략으로 직접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RM·PB에 자산상담과 가업승계까지 전문직무를 넓히고, AI와 자동화에는 반복업무를 맡기는 대신 사람은 기업 분석과 자산관리·컨설팅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시키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RM·CM·PB ‘패스트트랙’으로 행원 역량 강화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채용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에서 3 정상혁號 신한은행, 인천 1금고 수성 비결은…20년 전산 노하우·7개 구 지역망 [은행권 금고 경쟁] 신한은행이 하나은행과 맞붙은 인천시 제1금고 선정전에서 다시 주금고 자리를 지켰다. 2007년부터 인천시 1금고를 맡아온 신한은행은 2027~2030년 차기 약정까지 확보하면서 24년 연속 시 자금 관리를 이어가게 됐다.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이전과 올해 약 1조원 규모의 인천 지역 금융지원 계획으로 경쟁 강도가 높아진 가운데 신한은행은 약 20년간 축적한 공공자금 관리·전산 운영 경험과 인천 9개 구 중 7곳의 구금고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올해 7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도 세정업무와 시민 납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기존 운영 경험을 실제 대응력으로 연결했다.14조4527억 1금고 24년 연속인천시는 지난 17일 금고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