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 수수료 인하' 치열해진 신경전...금융노조 천막농성 돌입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2 16:06

금융노조 "더 이상의 인하는 삶에 위협"
상인단체 "인하여력 없는 것은 말도 안돼"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일방적 수수료 인하 정책을 비판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일방적 수수료 인하 정책을 비판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노조는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 천막을 세웠고 중소상인과 자영업 점주들은 금융위원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의 일방적 카드수수료 인하에 항의하며 이날 오전 10시에 집회를 열고 "일방적인 인하 정책에 카드 수수료가 9차례에 걸쳐 인하됐음에도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하지 않고 카드수수료만 강제로 인하하는 건 전시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카드 수수료를 중소 상공인, 대기업 가맹점 구분 없이 일괄 인하하면 재벌대기업만 이익을 얻을 뿐"이라며 "카드 산업 노동자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당국이 가맹점 규모별로 카드 수수료율을 다르게 산정해 카드 수수료 체계의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 법정 최고 금리 인하에 조달 비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내년도 업계 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곧 발표될 적격비용 산정 결과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현대카드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경영 진단에서 현대카드와 캐피탈 등의 인력 400여명 감축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를 시작으로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한편 한국마트협회를 비롯한 상인단체 20여개로 구성된 '불공정 카드수수료 철폐 투쟁본부'는 오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총궐기 투쟁을 예고했다.

투쟁본부는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으로 막대한 돈을 쓰면서 수수료 인하 여력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카드사에서 구조조정을 운운하는 것은 카드사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 간의 싸움을 부추기며 국민들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국 역시 카드사들이 일회성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 수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지만 카드업계는 "마케팅 비용의 대부분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내년도 수수료 인하 규모는 1조7000억원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지난해 8개 카드사 수수료 수익 11조 6784억원 중 1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부동산 부실자산 감축에 흑자 전환…안전자산 중심 대출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부동산 관련 부실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면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테일여신은 정책금융상품을 기반으로 중금리대출을, 기업여신은 비부동산 안전자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꾼 결과다. 30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하나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227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95억원으로 전년 동기(228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724억원) 대비 52.59% 줄었다.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손익 흑자 전환과 충당 2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기업여신 확대·대손비용 절감으로 순익 증가…건전성 관리 주력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기업여신 취급을 늘려 여신 규모를 키우고 대손비용을 줄이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브릿지 부실채권을 매각·상각해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낮췄다.30일 신한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179억원) 대비 18.9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78억원으로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38.49% 늘었다.신한저축은행은 4분기 여신 확대보다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고, 거액 기업여신 연체로 건전성 비율이 나빠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한다. 내년에는 기준금리 변동 등 조달 관 3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신용정보 돋보기]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채무자 재기 지원 등 상생 중심의 채권관리 체계를 강화해 포용금융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30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캠페인이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박 대표는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황병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