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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독일 버나드슐테 선사에 LNG 벙커링선 인도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16 15:47

LNG벙커링선 해상시운전 모습. 사진=현대미포조선.

LNG벙커링선 해상시운전 모습. 사진=현대미포조선.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2016년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사로부터 수주한 7500입방미터(cbm)급 LNG 벙커링선을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가진 명명식에서 ‘카이로스(KAIROS)’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17m, 너비 20m, 높이 10.3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초저온(-163℃) 상태의 LNG를 저장해 필요한 선박에 충전해 주기 위한 각종 안전 및 첨단장비들을 장착하고 있다.

또,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됨으로써 질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 등의 선박 유해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도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에는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박 평형수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안전운항이 가능한 ‘밸러스트 프리(Ballast Free)’라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전 세계 조선․해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개발한 이 기술은 선박의 뒷부분에 위치한 거주구를 앞으로 이동시켜 선수와 선미의 흘수(吃水, 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차이를 최소화하는 대신, 배의 밑바닥 기울기인 선저경사(Deadrise, 船底傾斜)를 활용해 평형수의 주입과 배출 없이도 복원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별도의 평형수처리장치(BWTS) 없이도 환경규제를 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선박은 LNG화물창에서 하루 평균 6톤가량 자연 기화돼 버려지는 가스를 전량 포집해 별도의 재액화시스템을 장착하지 않고도 추진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CNG압축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원활한 LNG 충전 서비스가 가능함은 물론, 에너지 손실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밖에 이 선박은 위성으로 위치를 자동 제어할 수 있는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함께 선미에는 360°회전이 가능한 2기의 프로펠러(Azimuth Thruster)와 함께 선수에도 2기의 추진기(Bow Thruster)가 설치함으로써 우수한 조종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LNG연료 공급 대상 선박 및 좁은 항만 접근을 안전하고 용이하게 구현 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그동안 LPG, LEG운반선 건조시장에서 확보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형 LNG운반선 건조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며 “이번 LNG벙커링선의 성공적인 인도를 통해 중소형 가스운반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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