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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블록체인 인증서비스 '뱅크사인' 출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7 20:15

15개 은행 모바일뱅킹 우선…인터넷뱅킹 내달 적용

뱅크사인 인증서 발급 절차 / 자료= 은행연합회

뱅크사인 인증서 발급 절차 / 자료= 은행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이 27일 본격 오픈했다.

국내 15개 은행에서 뱅크사인 애플리케이션(app)을 설치하고 기존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뱅크사인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15개 사원은행장,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뱅크사인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은행연합회 사원 은행 18곳 중에서 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15곳에서 우선 도입됐다. 이들 은행은 추후 뱅크사인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뱅크사인은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 첫 공동 사업이다. 블록체인 노드를 각 은행에 직접 구축하고, 천재지변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와 함께 재해복구센터도 설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뱅크사인은 분산저장으로 인증서 위·변조 방지, 개인키 도난 방지, 인증서 무단 복제 방지 등 보안성을 확보했다.
뱅크사인의 특징 / 자료= 은행연합회

뱅크사인의 특징 / 자료= 은행연합회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으로 잦은 갱신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줬다. 간편비밀번호, 지문, 패턴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제공해 편리함도 더했다.
휴대전화 본인확인만으로 타행 이용절차를 간소화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앱 인증으로 모바일뱅킹과 PC 인터넷뱅킹에서 뱅크사인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전산개발 일정에 따라 모바일뱅킹에 우선 적용하고 안전성 점검 등을 거쳐 다음 달 말부터 은행별로 PC 인터넷뱅킹에도 뱅크사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이 강화되고 한 은행에서 이용 신청을 하면 인증서 발급 정보가 참가은행 전체에 전파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간편인증으로 로그인과 이체가 가능한 현재 모바일뱅킹 환경을 볼 때 뱅크사인 앱을 깔아야 하는 점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 모바일에서는 뱅크사인과 공인인증서 사이 차별점이 크게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뱅크사인은 전자서명 시장에서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를 없애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취지"라며 "초기엔 은행권만 이용가능하지만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으로 사용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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