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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구조조정업무 재시동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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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29 20:23

서울정보통신, 대일공업 인수절차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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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구조조정시장을 떠나 있던 산은캐피탈이 예사롭지 않은 발걸음을 하고 있다.

증자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투자채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산은캐피탈은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76억원 증자에 이미 성공했고 추가로 871억원 규모의 2차 증자를 외국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회사 구조조정으로 기업구조조정투자에 섣불리 나서지 못했던 이 회사는 이로써 구조조정의 마무리와 함께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의 구조조정본부가 바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서울전자통신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인수합병(M&A)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일공업도 우선인수협상자로 인수를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특히 서울전자통신의 인수 추진은 대규모 증자 이후 구조조정본부가 실시한 첫 투자다.

이 밖에도 2~3건을 심사중에 있으며 추가 투자를 전제로 물건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아특수강으로 촉발된 인수합병시장의 연말특수가 한창이며, 이중에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의 머니 게임을 노리고 시장에 참여한 회사들이 많았지만, 산은캐피탈은 건전한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장기적인 안목을 두고 기업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투자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이 회사 구조조정본부 직원들은 폭주하는 일감으로 사실상 주말 휴일이 없을 정도로 일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력충원에 나설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하기도 했다.

산은캐피탈은 구조조정대상 기업 인수에만 머물지 않고 부실채권 인수에도 나설 계획이다.

과거 이 회사가 수조원으로 추정되는 부실채권을 보유했지만 소진되는 규모가 증가함으로써 이를 상쇄하는 차원의 규모에서 부실채권을 인수키로 했다.

산은캐피탈은 구조조정 시장이 과거 부실에 빠진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만 이뤄졌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정상적인 기업이라 할지라도 사전적 구조조정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활발하지 못하므로 상시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 상황대비가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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