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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통합 인터넷뱅킹시스템에 ‘관심’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25 19:38

경영 전략따라 개발 범위 틀려…한미, 산업, 우리 개발

전자금융 채널을 하나로…온라인 마케팅 기반 구축이 최종 목표



은행권이 개인·기업인터넷뱅킹 통합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들은 통합 인터넷뱅킹시스템을 통해 유지 보수 등과 같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제까지 통합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한미, 산업은행 등이며 우리은행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 인터넷뱅킹시스템이란 개인·기업인터넷뱅킹의 DB, 비즈니스로직, 아키텍처, 프리젠테이션 컨트롤러를 통합하는 것이다.

e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은행들은 통합 범위를 조정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콜센터, 인터넷뱅킹, 영업점 창구, 자동화기기 등 전자금융 채널을 통합해 온라인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미은행과 산업은행은 개인·기업인터넷뱅킹의 DB, 비즈니스로직, 아키텍처를 통합했다. 이 은행들은 우선, 개인뱅킹, B2B결제, 자금관리, 집금관리, 기업뱅킹 등 업무별로 분리돼 있는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초점을 둔 경우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7월과 12월에 각각 기업인터넷뱅킹과 개인인터넷뱅킹을 업그레이드한 후 올해 초, 이를 하나의 아키텍처로 통합했다.

한미, 산업은행은 처음 개인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각기 다른 시기에 별도로 구축한 이후 상황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이를 유지 보수하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었다. 아직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시중은행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통합시스템에서는 중복되는 비즈니스로직과 고객 DB를 하나로 통일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지난 9월, 개발 작업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고객DB와 비즈니스로직 뿐만 아니라 아키텍처, 프리젠테이션 컨트롤러를 모두 통합할 계획이다.

이 경우 시스템 개발과 관리 절차, 데이터 및 거래 접수 경로가 통일될 뿐만 아니라 PDA, 인터넷, 휴대폰, 콜센터 등 전자금융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보여지는 화면도 일관성있게 관리할 수 있다.

한 IT업체 관계자는 “내년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업무별로 산재해 있는 인터넷뱅킹시스템을 통합하려 할 것”이라며 “경영 전략에 따라 개발 범위나 형태는 은행별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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