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더불어민주당(2017.05.08)
일자리를 통한 소득 증가를 주요 국정과제로 언급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J노믹스'를 이끌 경제사령탑이 누가될 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청와대 직제 개편을 보면 부활한 장관급 정책실장 아래 일자리·경제·사회수석이, 정책실장 직속으로 주로 거시경제 운용 방향을 논의할 경제보좌관, 4차산업혁명 대응을 맡을 과학기술보좌관이 배치돼 경제 이슈도 개별 부처보다 어젠다 중심의 대응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 무역주의,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 등 어려움 속에 첫 내각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담을 경제부처 수장에 관심이 모인다.
먼저 경제부총리 후보로는 이용섭 전 국회의원, 조윤제 서강대 교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용섭 전 의원은 참여정부 때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조윤제 교수는 문재인 캠프에서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고, 김광두 교수도 문재인 캠프 영입 인사 중 하나다.
또 김진표 전 부총리도 대선 기간 동안 민주당 일자리위원장을 맡아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외부에선 '직업이 대책반장'으로 불리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총리와 함께 가계부채 누적, 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 엄중한 이슈를 맡을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김상조닫기김상조광고보고 기사보기 한성대 교수와, 홍종학 전 의원, 김기식닫기김기식광고보고 기사보기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관료 출신에선 정은보 현 금융위 부위원장, 민간 출신에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거론된다.
새 정부가 강조한 재벌개혁 관련 공정거래위원장 인사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 경실련 대표 출신인 최정표 건국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