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CM] 10월 공모채 발행 8조 돌파...기준금리 인하 효과 '톡톡'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31 00:00 최종수정 : 2024-11-05 19:12

경쟁률 평균 5.5배...10배 이상 수요 발행사도 수두룩
여천NCC∙롯데건설 미매각...사업성 우려 여전

채권별 발행 물량(단위: 억원)/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한국금융신문

채권별 발행 물량(단위: 억원)/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10월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발행물량은 전월대비 1조원 넘게 증가하며 8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자 투자자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다만 여천NCC와 롯데건설 등은 미매각을 기록하는 등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10월 공모 회사채(일반 회사채, 자본성증권 등) 발행을 집계한 결과 총 발행물량은 8조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행액(7조700억원) 대비 1조원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전부터 채권 시장 전반 금리가 하락한데다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발행사들이 조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회사채 시장 전체 경쟁률은 전월(4.86배)대비 높은 5.5배를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투자자들의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경쟁률이 10배가 넘는 곳(일부 트랜치 포함)은 한국투자증권(AA0), GS에너지(AA0), 연합자산관리(AA0), 롯데리츠(AA-), SK실트론(A+), HD현대(A+, A0), 한화에너지(A+), 세아제강(A+), CJ프레시웨이(A0), 대신에프앤아이(A0) 등 10곳에 달했다. 경쟁률 평균(5.5배)을 넘는 발행사도 20곳이 넘는 등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우량등급(AA급 이상)에도 불구하고 경쟁률 평균 대비 낮은 곳(자본성증권 제외)도 눈에 띈다. KT&G(AAA), LF(AA-) 등이 대표적이다. 성장은 제한된 반면, 시장금리 하락으로 비우량채 혹은 여타 우량급 회사채에 대한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유 있는 미매각…사업 본질에 대한 우려



미매각을 면치 못한 곳도 있다. 롯데건설은 2년물 10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나선 결과, 2년물은 1080억원 수요를 확인해 목표치를 넘겼지만 3년물은 130억원 주문에 그쳤다. 리파이낸싱은 물론 차입금을 지속 축소하는 등 재평가를 기대했지만 수익성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긴 어려웠다.

최악의 거래를 기록한 곳은 여천NCC다. 총 1000억원 모집에 나섰지만 40억원 수요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여천NCC 회사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업무는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담당했다. 이중 부채자본시장(DCM) 부문 강자로 꼽히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부족이었다. 암울한 석유화학산업 전망을 고스란히 보여준 결과다.

발행 물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000억원 조달에 나섰으며 만기는 2년물(1000억원), 3년물(3000억원)으로 구성했다. 2년물에는 9500억원이 몰렸으며 3년물에는 1조9900억원 수요를 확인했다. 최종적으로는 만기별로 각각 2배씩 증액해 총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BBB급에서는 한진과 이랜드월드가 공모채 발행에 도전했다. 이랜드월드는 300억원 모집에 590억원이 몰리면서 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한진은 400억원 모집에 1170억원 수요를 확인하면서 최종 61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진(BBB+)과 이랜드월드BBB0) 모두 증액발행에 성공했지만 한진은 전 트랜치(tranche)에서 언더금리로 결정된 반면, 이랜드월드는 민평금리 평균 대비 30bp(1bp=0.01%)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교보생명, K-ICS 강화 위해 신종자본증권 3000억 발행 교보생명이 3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수 있다. 최근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한 가운데 기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과 자회사 편입 등이 이어지고 있어 자본여력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기 위한 조치다.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조대규)은 제7회 신종자본증권 3000억 원을 공모 발행한다. 오는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금리는 연 4.80~5.40%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고, 교보증권·SK증권·대신증권·메리츠증권이 인수단에 합류했다.다음 달 1일 발행되며, 만기는 2056년 9월 1일(30년물 2 ‘시가 족쇄’ 풀린 합병가액…지배주주 ‘주가 누르기’ 꼼수 막는다 앞으로 상장사 합병가액 산정 시 단순 시가 대신 기업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는 ‘공정가액’ 기준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지배주주가 승계나 지분율 확대 등에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이른바 ‘주가 누르기’ 폐단이 차단될 전망이다.20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공정가액 산정 기준 도입: 합병·분할·포괄적 주식교환 등의 가액 산정 시 단순히 시장가격(시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정가액을 적용하도록 명시했다.주식매수청구권 가격 현 3 라덕연 파기환송심 ‘0.2% 주문’ 공방…“나머지 99.8%는 누가 움직였나” 2023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의 파기환송심에서 당시 주가를 실제로 움직인 주체와 시세조종의 범위를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 붙고 있다.대법원이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한 주문이라도 실제 상장증권에 대한 시세조종성 주문으로 이어졌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가운데, 라덕연 측은 자신들이 낸 주문이 전체 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낮았다는 점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핵심은 라덕연 측이 제시한 ‘0.2% 대 99.8%’라는 수치다. 라덕연 측은 자신들이 낸 주문이 전체 주문의 0.2%에 불과하다면 나머지 99.8%의 주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