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6월 분양 ‘4만 가구 큰 장’ 선다는데…올해 실제 분양률은 절반 수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07 12:00

5월까지 전국 아파트 누계 공급실적률 42% 그쳐, 분양전망지수도 저공비행
높은 분양가 발목, 흥하는 곳만 흥한다…짙어지는 옥석 가리기

올해 1~5월 아파트 예정 분양물량 및 실제 분양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올해 1~5월 아파트 예정 분양물량 및 실제 분양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3~4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및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막혔던 청약시장에 6월 들어 4만 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청약 예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5월까지 분양 예고에 나섰던 아파트 중 실제 분양에 나선 곳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원자재값·인건비·금리 등이 고공행진하며 분양가가 치솟고, 이로 인해 ‘흥하는 곳만 흥하는’ 옥석 가리기가 갈수록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추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분양예정이었던 단지는 전체 누계 15만2736세대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8만4240세대로 전체의 55% 수준이었다. 2월 분양률은 92%로 높았지만, 바로 다음 달인 3월에는 9%에 그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분양실적도 45%로 절반을 밑돌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매달 발표하는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지수’는 6월 83을 기록했다. 4월 75.5, 5월 82.9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해당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는 뜻이다.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총 25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평균 3.35대 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월(6만9726명. 11.21대 1)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7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36%, 전년 동월 대비 26.7%나 증가한 수치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의 분양아파트 선택은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포스코이앤씨의 전북 ‘에코시티 더샵4차’는 평균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서울 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치는 등 상반된 모습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는 쌓인 물량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 형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울 분양시장은 열기가 계속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 분양 물량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돼 조합 사업비 증가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는 데다, 한동안 서울 공급이 뜸했던 만큼 청약 불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 분양가 산정 기초가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한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전에 분양하는 서울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로 구성된 만큼 이달 서울 분양 시장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직방에 따르면 2024년 6월 분양예정 물량은 44개 단지, 총 3만9393세대(일반분양 2만9340세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2169세대로 가장 많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8곳서 5555가구 청약…경기·부산 대단지 공급 집중 10월 마지막 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화성과 부산 해운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오피스텔과 충북 청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8곳, 5555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아크메르 동탄 95·99' 1808가구, 부산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2단지' 1644가구,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992가구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BYC가 공급하는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770실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 화성·부산 해 2 미리 본 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입지에 중대형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23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원의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84㎡D·93㎡B 등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내부에서는 주방과 수납공간을 강조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알파룸을 활용해 공간 구성을 달 3 국토위 종합감사, 주택공급 차질·전월세난 질타…홍지선 “내년 만회” [2026년 국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 달성 차질과 전월세시장 불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공급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부동산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했고, 정부 관계자들의 집값 급락 관련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종합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달성률이 81~8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지적하며 공급 계획의 이행을 촉구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 26만8000가구 가운데 연말까지 21만8000~23만5000가구 수준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목표보다 3만3000~5만가구 부족한 규모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