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16조원가량 줄었다. 대체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

2022년 9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42조2000억원, 설정액은 82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조6000억원(+0.2%), 3조2000억원(+0.4%)씩 소폭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27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조1000억원(-5.5%)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는 566조8000억원으로 17조8000억원(+3.2%) 증가했다.
자금유출입을 보면, MMF(머니마켓펀드)·채권형·혼합채권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있었으나, 대체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분기동안 전체 펀드시장에 총 5700억원의 자금 순유입(ETF제외)이 발생했다.
유형 별 순자산 변동을 보면,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로 순자산 총액이 전분기 대비 3조7000억원 감소(-3.9%)한 91조1000억원으로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 함께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순자산 총액이 1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조원 감소(-1.6%)한 것이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대체투자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전분기 대비 순자산 총액이 각각 153조8000억원(+5.0%), 134조3000억원(+4.7%)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유럽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유 펀드 상품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다른 자산과의 낮은 상관성을 가진 투자수단으로서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시장은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