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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지태 아이지넷 부사장 “보험계의 NICE로 만들 것”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6 00:00 최종수정 : 2021-09-06 00:06

보닥 스코어링을 보험 영업 지표로

김지태 아이지넷 부사장./사진= 임유진기자

김지태 아이지넷 부사장./사진= 임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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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NICE 평가정보 있죠. 신용등급을 매길 수 있는 지표를 가지고 있잖아요. 저희의 목표도 그겁니다. 저희의 진단 스코어링이 보험 영업의 지표가 되고 싶어요. AI를 학습시켜 보험 분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보험사들이 저희의 기술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보닥을 운영중인 김지태 부사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험사들에 보험 진단 엔진을 공급해 보험사들의 디지털화를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닥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아이지넷은 GA를 이끈 경험의 김창균 대표와, 그의 아들이자 금융공학을 전공한 김지태 부사장이 공동 창업했다. 덕분에 보험업계의 구조와 생리를 잘 안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김지태 부사장은 “보험사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자들은 아무래도 영업 실적에 큰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라며 “영업 실적을 높이기 위해선 우리가 그들의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하고, 그것은 바로 보험 진단시 쓰일 수 있는 평가 지표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보닥의 보험 진단 스코어링이 보험 영업의 하나의 지표가 되게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보닥의 AI가 산출한 점수를 바탕으로 설계사가 계약을 진행했을 때 유지율이 높게 나온다면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곧 보닥의 지표가 신빙성 있고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보닥의 보닥플래너를 통해 성사된 계약의 25회차 유지율은 무려 99%에 이른다.

보닥은 이와 같은 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재 하나생명에 보험 진단 스코어링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9월 중으로 한 생명보험사에도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지태 부사장은 보닥이 보험 영업의 전사적인 과정을 다루기에 지표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인공지능인 보험닥터가 고객의 기가입 보험을 진단하고, 점수를 바탕으로 결과를 보여준 뒤 인하우스 설계사인 ‘보닥플래너’의 설계를 통해 고객을 만들어 내는 플랫폼의 구조라는 설명이다. 고객은 이를 통해 락인효과(고객 묶어두기 Lock-In Effect)를 경험할 수 있다.

김지태 부사장은 더 나아가 “B2B 혁신을 통해 데이터 기업으로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지넷이 인슈어테크 플랫폼과 디지털GA로서 고객에 보험 중개 역할도 수행하지만, 보험사에게 보험 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에 무게를 싣겠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보닥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줄 전망이다. 김지태 부사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리면 보닥의 B2B 시장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진단 스코어링이 탄탄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코어링이 촘촘해지면 보험업권에서 보닥의 지표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리고 덧붙였다.

보닥의 보험 진단 스코어링 기술을 포함한 인슈어테크 시장의 성장성도 강조했다. 김지태 부사장은 “2015년경부터 보닥의 개발사 아이지넷, 보맵, 해빗팩토리 등 인슈어테크 기업들이 생기면서 이미 보험업계는 인더스트리(Industry)3.0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보험 인더스트리 3.0은 보험사 브랜드 중심의 1.0, GA 등 설계사 파워가 강력했던 2.0을 넘어 상품데이터, 플랫폼, 진단 및 추천 이 세가지의 시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지넷은 스코어링 기술을 고도화해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원수사를 확대함과 동시에 플랫폼과 인공지능 강점을 강화함으로써 보닥에 더욱 강도 높은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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