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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부동산신탁사’ 신영·대신·한투, 사업계획서 톺아보기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7-19 18:04

금융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 현재 진행률은?

한투부동산신탁까지 흑자 전환 성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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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대표,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 / 사진=각 사

(왼쪽부터) 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대표,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 /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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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근 신생 3사인 신영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에 이어 한국투자부동산신탁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는 신탁업계 내 ‘메기’를 주문하며 신생 3사에 신탁업 본인가를 내줬다. 이번 하반기 출범 2주년을 맞는 신생 3사가 당시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살펴봤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해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을 기반으로 당기순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신생 3사 중 가장 큰 매출이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주요 사업계획에 ▲원스톱 부동산 자산 밸류업 서비스 제공 ▲노후·낙후지역의 재생 및 개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리테일 부동산 자산관리 시장 개척 ▲리츠를 활용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등을 올렸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 4월 ‘부동산 밸류업 서비스’ 론칭 후 첫 사업을 시작했다. 센트럴건설과 밸류업 서비스 파트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첫 사례로,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기존 노후 주택을 철거, 9가구 규모의 다세대 주택을 신축 중이다.

신영부동산신탁은 리테일 부동산 자산관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 등) 및 소규모 다세대주택 개발사업을 지속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대면 고객 상담 및 응대를 하고 있다.

또한 원스톱 부동산 자산 밸류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계사, 시공사 등 여러 분야의 협력 업체 발굴을 통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지주대상 물류개발사업 등을 진행한다. 리츠AMC 인가는 시장 상황 및 여건 등을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신자산신탁은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 ▲폐산업시설 활용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의 내용을 주요 사업계획서에 담았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인가 시 제시한 특화사업은 대신자산신탁 출범 초기부터 검토하고 있었다”며 “정비사업 등은 차입형 토지신탁 인가 시점인 7월 말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이 신탁사에 위임된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위험 관리를 이유로 신생 3사에게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 진출을 본인가 받은 날로부터 2년간 제한한 바 있다. 대신부동산신탁은 신생 3사 중에서 첫 번째 주자가 됐다. 신영부동산신탁과 한투부동산신탁은 10월 23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대신자산신탁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원, 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범 2개월 만에 리츠AMC 예비 인가를 신청하며 3사 중 리츠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4월부터 흑자를 낸 한투부동산신탁은 주요 사업계획에 ▲2030 재산증식신탁 ▲후분양 지원 신탁 ▲1보유 1주거이전 갑종관리신탁 ▲소규모주택 차입형 토지신탁 ▲노후 갑종관리신탁 등을 포함했다.

한투부동산신탁 측은 2030 재산증식신탁과 관련해 “P2P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입형 토지신탁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후분양 지원 신탁, 소규모주택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은 오는 10월 차입형 인가가 난 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투부동산신탁 관계자는 "1보유 1주거이전과 노후 갑종관리신탁은 프롭테크 기업들과 협업을 위해서 논의 중"이라며 "사업계획서에 명시된 사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000억원까지 늘렸다.

신탁사 관계자는 “신생 3사가 안정화 궤도에 오르기까지 4년 정도 더 있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차입형 토지신탁 진출하는 올 연말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신탁사는 지난 1991년 처음 제도가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14곳이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향후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신규 진입의 효과와 시장의 경쟁 상황을 점검해 추가적인 인가 여부를 판단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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