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장전] 금통위 '웨이트 앤 시'…다시 1.6%대 초반에서 추가강세 막힌 美금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12 07:55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약세 압력을 받은 뒤 입찰 분위기 등을 보면서 방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는 8일 1.62%대로 하락했지만, 다음날 1.6%대 중반으로 올라왔다.

지난 3월 하순처럼 미국채 금리는 1.7%대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지만 1.6%대 초반에선 더 강해지기도 어려운 모습을 재연했다.
미국 금리 1.7%대에선 일본 등 아시아권의 저가매수 의지가 작용하고 1.6% 아래 쪽은 미국의 강력한 재정정책 등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영역이란 진단들도 보인다.

글로벌 물가 오름세가 금리 하락의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0.4% 상승 전망을 크게 웃돈 것이다. 3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4.2%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7% 올라 예상치(+0.2%)를 넘어섰다.

물가가 당분간 오름폭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에 이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비 0.4%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예상치인 0.3%를 웃돈 것이었다. 특히 3월 PPI는 전년비 4.4% 상승해 예상치(3.6%)를 뛰어넘어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 美금리 다시 1.6%대 초반에서 막히면서 1.6%대 중반으로...다우, S&P500은 최고치 경신 흐름 지속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9일 3.14bp 오른 1.6585%,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37bp 상승한 2.3317%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02bp 상승한 0.1489%, 국채5년물은 2.76bp 오른 0.8643%를 나타냈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과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이번주 12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국채입찰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금리가 올랐다.

뉴욕 주가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경기회복 낙관론, 백신 접종 가속화 속에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279.45포인트(0.83%) 높아진 3만3,783.02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31.58포인트(0.77%) 오른 4,128.75, 나스닥은 70.88포인트(0.51%) 상승한 1만3,900.18을 나타냈다. 다우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와 재량소비재주가 1.2%씩, 정보기술주와 산업주는 1%씩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0.5% 낮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아마존과 애플이 2% 넘게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물가 상승으로 올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오른 92.1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3% 내린 1.1902달러, 달러/엔은 0.37% 높아진 109.67엔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오른 6.5584위안에 거래됐다.

국채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59달러대에 머물렀다. 유럽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계감, 달러 강세 등이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8센트(0.5%) 낮아진 배럴당 59.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5센트(0.4%) 내린 배럴당 62.95달러에 거래됐다.

■ 계속되는 입찰 앞둔 헤지물량의 압박

지난 금요일 미국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하게 시작한 시장은 장중 약세로 전환되면서 다시금 입찰에 대한 부담을 상기시켜줬다.

입찰에 대한 부담, 아시아장의 금리 상승 분위기 속에 은행이 10년 선물을 대거 팔면서 시장이 약해진 것이다.

최근엔 국고채 입찰은 앞둔 헤지 수요나 차익실현 등이 시장 강세 분위기를 제약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최근 시장이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지만 기술적인 가격 반등을 시현한 후엔 다시금 매수 탄력이 약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금요일엔 장중 5년물이 급하게 밀리면서 시장 분위기가 전환돼 여전히 장중 매매주체들의 수급에 의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알려줬다.

이날은 국고3년물 3조원(선1.2조, 본1.8조) 입찰이 실시된다.

■ 다시 한 단계 높아진 코로나 확산세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4월 5일과 6일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3명, 477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7일부터 확진자수가 한단계 더 많아진 뒤 지금은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달 7일 668명을 기록하더니 8일 700명, 9일 671명, 10일 677명으로 증가세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11일 614명으로 줄었으나 주말 검사 건수가 적은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 확산세를 제어하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작년 겨울 3차 대유행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경계했다.

변이 바이러스들이 세계 각국에 다시금 코로나 재유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인데다 한국은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재유행에 따른 우려가 크다는 진단들도 나오고 있다.

■ 금통위, 웨이트 앤 시 지속

이번주 금통위에선 금리 동결 전망에 예외가 없다. 당분간 한은이 '웨이트 앤 시'할 수 밖에 없다는 데엔 이견이 없다.

다만 최근 국내외 전망기관들의 성장률, 물가 전망 상향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향후 한은의 경기 전망은 한 단계 더 나아질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은 여전히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을 거론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강해질 경우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큰 관심사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한은의 스탠스도 알려져 있다. 2분기에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이후 상승 흐름에도 한계가 있어 중기 목표(2%)와는 괴리를 보일 것이란 입장이다. 각국의 2분기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베이스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피 7천 눈앞…같은 시장, 다른 전략 코스피가 7000선에 근접하며 증권사들의 투자 전략이 ‘추격·방어·순환’ 세 갈래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같은 상승장을 두고도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대응이 도출되는 국면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하반기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접근 방식에서는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냈다.“추격” vs “방어” vs “순환”…갈라진 세 가지 해석가장 공격적인 시각은 상승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추격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번 랠리를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시작으로 해석한다.핵심 동력은 인공지능(AI) 확산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 2 유상대 한은 부총재 "금리인상 고민할 때 됐다…5월 금통위 시그널 가능"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 전환 고민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왔다. 오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 관련한 시그널(신호) 가능성이 전망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방문 중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당연직 금통위원이다.금리 정책도 통상 사이클을 그리는데, 중동 전쟁 상황이 발생하면서 고민이 커졌다고 했다. 성장률은 우려보다 떨어지지 않은 반면, 물가 전망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짚었다. 유 부총재는 "반도체 사이클이 3 키움증권, 딜 수행능력 입증…긍정 평판 ‘날개ʼ 키움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유의 효율적인 자산활용을 기반으로 레버리지 활용에 적극적인 만큼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딜 수행 능력 입증에 따른 평판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3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2년물(1000억원), 3년물(1500억원), 5년물(5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했다.총 수요는 목표액(3000억원)의 9배에 가까운 2조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