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9.4bp(1bp=0.01%p) 높아진 1.30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0.11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7.8bp 상승한 2.08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7.2bp 높아진 0.564%에 거래됐다.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 등으로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3.7bp 높아진 마이너스(-) 0.343%에 거래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7bp 오른 0.621% 수준이었다.
지난 4분기 유로존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독일 2월 ZEW경기기대지수도 71.2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주가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경제성장세와 물가오름세에 베팅)에 따른 미국채 수익률 급등 속에 금리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올라 전장보다 64.35포인트(0.20%) 높아진 3만1,522.7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4포인트(0.06%) 낮아진 3,932.5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97포인트(0.34%) 내린 1만4,047.5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재정부양책에 기댄 경기회복 기대, 텍사스주 강추위 등이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58센트(1%) 높아진 배럴당 60.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센트(0.1%) 오른 배럴당 63.3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