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 모빌리티는 시장 형성단계...정부가 적극 육성에 나서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13 14:21 최종수정 : 2020-07-13 14:37

13일 국회에서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정부 차원의 '지원 사격' 필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래 모빌리티는 이종산업과 통합만큼이나 정부와 기업간 협업이 중요하다."

모빌리티 관련 대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모빌리티포럼은 권선동 이원욱 의원을 공동대표로 여야 의원 51명이 참여하는 국회 연구단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새로운 모빌리티는 단순 영리 모델이 아닌 공공재인 대중교통의 보완재"라며 "민과 관이 정보를 공유해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히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다. 자율주행 셔틀, 플라잉카 등 새로운 모빌리티 출현으로 도시 설계 자체를 새롭게 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송 대표는 "가장 주목하는 회사가 모넷이다"고 말했다. 모넷 테크놀로지는 '일본판 모빌리티 연합군'이다. 2018년 10월 토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출자로 설립됐다.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공유, 물류, 식음료 배달, 의료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이나 코드42의 전략과 유사하다. 모넷은 지난주 기준 58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구자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기획팀장(상무)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없이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라면서 "이 과정에서 유수의 글로벌 역량을 가진 대한민국 기업과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토요타·덴소가 정부 펀드 지원을 받아 차량용 반도체 연구에 드라이브를 거는 사례를 들었다.

박성규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실장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다르파)의 자율주행 기술 육성 사례와 일본 경제산업성 등의 토요타에 대한 전고체 배터리 지원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박 실장은 "과거 순혈주의가 강했던 현대차가 최근 외부 협력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 됐다"면서도 "기술적 완성도 못지 않게 사회적 수용도에 따른 정부 입장도 궁금하다"고 물었다.

예컨대 공유차·렌터카·중고차·캠핑카 등 그간 중소기업이 영위하던 업종에 대기업이 진출한다면 기존 업계와 사회적 충돌이 불가피하다. 타다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현대차가 전기차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내연기관 부품협력사가 도산할 위기에 처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은 "통신으로 다양한 자동차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관련 표준화 작업이 더디다"면서 "빨리 안정화되야 정보활용 측면에서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그간 자동차 산업은 성숙산업이란 이유로 정부가 개입을 거의 안 했지만, 시장 형성단계인 미래 모빌리티는 정부가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는 시장 형성단계...정부가 적극 육성에 나서야"이미지 확대보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치안 인사 없는 치안산업진흥협회 신규 치안산업 관련 단체 ‘한국치안산업진흥협회’가 지난달 출범했다. 단체 대표권자는 조현민 ㈜한진 사장이다. 다만, 이사진에는 치안·보안 관련 기업이 보이지 않는 치안 관련 사단법인 출범이어서 업계 일각에서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국치안산업진흥협회는 경찰의 날인 지난 10월 21일 설립 인허가를 받았다. 협회는 앞서 9월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조현민 ㈜한진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등기상 협회 자산은 480만 원이다.협회가 내건 사업은 공공 영역에 걸쳐 있다. 정관 목적사업에는 ‘치안산업 진흥을 위해 경찰청이 위탁하는 사업’, ‘치안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지원’, ‘치안산업 관련 기술 및 2 류재철의 첫 인사…LG전자 사업본부장 운명은? [2027 인사 풍향계]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체제가 출범한 지 1년이 다가오면서 사업본부장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이르면 이달 중 단행될 정기 임원인사에서 류재철 CEO가 기존 경영진을 얼마나 유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업본부장 상당수가 전임 CEO 시절 임명된 데다 재임 기간도 길어 조직 안정과 세대교체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LG전자 4대 사업본부 가운데 HS(가전)사업본부를 제외한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VS(전장)·ES(에코솔루션) 사업본부장 등 대부분은 전임 경영진 체제에서 선임됐다.HS사업본부장인 백승태 부사장만 류재철 CEO가 기존 가전사업본부장 자리에서 CEO로 승진하면서 새롭게 임명됐다.박형세 MS사업 3 최전방 나선 에코프로비엠 송호준 에코프로그룹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를 에코프로비엠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그룹 핵심 사업인 양극재 부문에 전략과 투자 경험을 갖춘 인물을 배치한 것이다.송호준 대표는 삼성SDI에서 배터리 사업 기획·투자 전략 등을 담당했고, 에코프로 합류 후에는 지주사 대표를 맡아 그룹 경영을 이끌었다.송호준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원료 공급망과 유럽 생산거점 구축 등 그룹 주요 투자 과제를 구체적 사업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후방에서 전략을 담당하다, 최전선 전방으로 투입된 것이다.삼성SDI부터 이어진 인연1965년생 송호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삼성물산과 IBM 비즈니스컨설팅, 액센츄어 등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