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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 중소은행 부실 확산될 경우 신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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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기업 디폴트, 지방정부 부채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부 지방 중소은행의 부실이 확산될 경우 신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금센터는 "전체 은행자산에서 도시·농촌 상업은행(26.5%)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필요시 정부가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일부 지방 중소은행의 부실이 실물경제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경기둔화와 정책 요인으로 일부 지방 중소은행 부실이 확산되고 국유기업 디폴트, 지방정부 재정악화 등이 나타날 경우 투자심리가 악화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역내 위안화 회사채 디폴트가 2014년 0.6%에서 2019년 중 4.9%로 급증하는 등 부실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관심대출의 NPL 대출 전환도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도시·지방 상업은행의 지방정부 정책금융 지원 기능과 지방정부의 이들 은행 지분 보유라는 상호연계성을 감안해 볼 때 중소은행 부실이 커질 경우 지방정부 재정도 악화되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전체 4,379개 금융사의 13%인 586개 금융사가 위험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위험한 금융사들 대부분은 지방 소형 금융사다.

센터는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중국의 성장둔화가 정책당국의 디레버리징 정책, 순이자마진 감소 등과 맞물려 지방 중소은행 부실화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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