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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식 한은 부총재 “FOMC 결정, 시장 예상과 같아…불확실성 경계감 갖고 지켜볼 것”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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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2 09:25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12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상황점검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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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시장에서 예상한 바와 같았다”고 밝혔다.

윤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상황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FOMC 위원들의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도 대체로 내년 중 동결을 시사하는 것으로 나와 있어서 대체로 예상된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총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박종석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정성호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 부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정책금리가 인상되기 전에는 지속적이고 의미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있어야 한다고 본점이 시장에서 도비시하게 받아들여지면서 금리 하락, 주가 상승,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윤 부총재는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미국 시장과 비슷한 정도의 반응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대중 관세 유예조치가 어떻게 전개될지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 책 결정, 영국 총선 등 시장 이벤트가 많이 있고 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경계감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총재는 FOMC 성명에서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문구가 삭제된 데 대해 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반도체 경기도 좋아질 것이라는 게 한은의 베이스 시나리오”라면서도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고 항상 상존해있고 주의 깊게 본다고 한 것과 같이 우리도 마찬가지로 불확실성이 커진 쪽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베이스 시나리오 불확실성이 다소 완회될 것으로 보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총재는 내년 연준이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는 점이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 부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 통화정책에도 유의 깊게 고려사항으로 보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그 자체를 갖고 우리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와 함께 여러 요인이 거시경제나 금융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연준은 10~11일(현지시간)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했다.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FOMC 위원들 가운데 의결권을 가진 10명의 위원의 만장일치로 내려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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