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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최창수, 오병관 잇는 2연속 ‘거물급’ 인사…수익성 개선·디지털 강화 과제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6 15:38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은 연임 성공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신임 사장 내정자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신임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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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1년의 임기를 마친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의 후임으로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낙점됐다.

당초 최창수 내정자는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농협은행장과 막판까지 차기 농협은행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 내정자가 농협손보로, 이 행장이 행장 자리를 지키는 쪽으로 임추위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내정자의 농협손보 합류는 오병관 사장에 이어 또 한 번의 ‘거물급’ 인사가 수장으로 임명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부분이다. 오 사장 시절 미처 끌어올리지 못했던 농협손보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줌으로써 손보업계의 불황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병관 사장 역시 취임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내며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였다. 보험업계는 농협금융지주가 오 사장이라는 무게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본격적으로 농협손보에 힘을 싣어줄 것이라는 관측을 보냈던 바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병관 사장 체제에서 농협손보는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과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NH농협손보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대비 무려 92.4%나 감소한 20억 원에 그쳤다. 월평균 37~40도를 넘나드는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의 손해율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이 직격탄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가축재해보험은 지난해 손해액 2,440억, 손해율 150.6%로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재해보험의 대부분을 농협손보가 소화하고 있어, 농협손보의 손해액 역시 작지 않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지난해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았던 올해 농협손보는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들은 3분기까지 누적 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 또한 작년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기저효과라는 비관론도 나왔다.

최 내정자는 가축재해보험 손해율 관리와 더불어,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등 포토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편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오병관 사장 체제에서 추진되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중요한 과제도 꼽힌다.

최 내정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농협금융 전체 DT로드맵을 수립하여 미래혁신에 앞장섰으며,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하는 등 농협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NH농협생명의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가 연임됐다. 홍재은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하여 보험업계 불황 속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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