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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등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폭 제한될 것…다음 주 원·달러 환율 1183원~1195원” - NH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6 09:18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치의 하락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6일 분석했다. 다음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로는 1183원~1195원선을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6개 선진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미국 11월 제조업 지표 부진, 무역협상 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며 “그러나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는 일주일간 1.5% 하락하며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크게 절하됐다”고 짚었다.

권 연구원은 “이는 오는 15일 대중국 관세부과 예정일을 앞두고 미·중 간 협상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라며 “그러나 4일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했고, 외신도 오는 15일 이전에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주 후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여타국 대비 두드러지는 원화 약세에는 외국인 순매도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권 연구원은 “외인 순매도가 연말 역송금 수요와 맞물리며 수급상 원화 약세 심리가 더욱 우세한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를 보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억6000만달러 증가에 그치며 여전히 내국인의 해외투자(+34억9000만달러) 규모를 크게 하회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연구원은 “한편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과 달리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1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ISM 내 동행지표인 생산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선행지표인 신규수주가 부진하다는 점에서 결국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향후 투자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협상 진행 과정에 연동된 흐름은 이어질 것이나 지표 부진이 확인된 만큼 정책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다”면서 “12일 예정된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완화에 대한 힌트를 내비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치의 하락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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