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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나스닥·S&P 사상최고…무역협상 조심스러운 낙관론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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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올랐다. ‘중국과 관세철폐를 합의하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주말 사이 나올 무역협상 관련 뉴스들을 기다리며 조심스레 낙관론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실적 호재를 앞세운 월트디즈니 강세도 지수들을 떠받쳤다. 3대 지수는 트럼프 발언에 장 초반 저점을 찍었다가 점차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4포인트(0.02%) 오른 2만7,681.24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7.90포인트(0.26%) 높아진 3,093.08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0.80포인트(0.48%) 상승한 8,475.31에 거래됐다. 역시 이틀째 높아졌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1.2%, S&P500은 0.9% 각각 올랐다. 나스닥은 1.1% 높아졌다.

릭 벤싱어 벤싱어그룹 설립자는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 모습”이라며 “몇 개월 안에 일부 무역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마도 연말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0.8%, 정보기술주는 0.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0.8% 낮아졌다. 유틸리티와 부동산주는 각각 0.4% 및 0.2%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3.8% 올랐다. 반면, 매출 턴어라운드 고전 속에 최고경영자 경질 소식을 알린 갭은 7.6%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6% 내린 12.14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중 452곳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4%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개장 전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리셤 백악관은 “합의에 도달한다면 일부 관세는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협상에 앞서가고 싶지는 않다"며 "더 이상은 언급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단계적 관세철폐를 합의한 적 없다"며 "대중 관세를 완전히 되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관세철폐를 바라지만, 나는 어떤 것도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부분 관세철폐를 원한다"며 “내가 완전 철폐를 해주지 않으리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합의가 이뤄진다면 서명은 미국에서 할 계획”이라며 “아이오와 등 농업지역에서 서명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나온 에드워드 로렌스 폭스비즈니스 기자 트윗글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국장은 “미 정부가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부과를 늦출 의향이 있다”며 “1단계 합의를 위해서는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관세들은 2, 3단계 협상을 위해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3개월째 개선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 11월 소비심리지수잠정치는 전월대비 0.2% 오른 95.7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95.5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2% 상승, 배럴당 57달러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올라 지난 9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과 관세철폐를 합의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2% 이상 급락했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가 3주째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센트(0.2%) 높아진 배럴당 57.2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센트(0.4%) 오른 배럴당 62.5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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