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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타운 집결 CIB 시너지 기대감 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1-11 00:00

종금 남산타워로…DCM 신설 인재수혈 적극

▲ 우리종합금융 서울 본사의 서울 소공로 우리금융남산타워 이전식에서 손태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 사진 = 우리금융지주(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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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통합 구축한 CIB(기업투자금융) 체계를 활용해 IB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그룹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활력소가 돼 주십시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11월 첫 날 우리종합금융 서울 본사를 소공동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이전하는 기념식에서 이처럼 시너지 기대감을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맞은편에 우리금융남산타워를 매입하고 물리적 사무공간을 통합하고 있다. 자회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안정적 협업 체계를 가동할 토대를 갖춘 셈이다. 우리종합금융 입주를 시작으로 자회사들이 차례로 이전해서 서울 소공로 일대를 ‘우리금융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CIB 컨트롤타워 지휘로 은행+종금 날갯짓

손태승 회장은 그룹사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4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CIB를 꼽고 있다. 하반기 전략적 사업총괄제를 시행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우리금융지주에 CIB 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올해 6월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IB 사업을 합친 100명 규모 CIB 총괄 조직이 출범하면서 은행과 종금이 협업해 진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넓어졌다.

우선 최근 주선 규모 7000억원에 이르는 롯데카드 인수금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30 역세권 청년주택임대사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해 220억원 규모 대출을 취급하기도 했다. 또 애큐온 캐피탈 인수금융 주선 같은 굵직한 규모의 사업 실적을 내기도 했다.

올해 9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본격 편입된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자회사 중 유일하게 종금 라이선스를 갖고 있고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금융투자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그룹사와의 CIB 영업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최근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금융부’, ‘DCM(Debt Capital Market)부’를 신설하고 외부 인력도 충원하면서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40-40-40’ 향해 뛴다

손태승 회장은 올해 1월 지주사 설립을 마친 우리금융그룹이 2~3년 안에 비이자, 비은행, 해외수익 비중을 각각 40%까지 끌어올리는 ‘40-40-40’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자리를 채울 증권사 라인업에 관심이 높다. 증권사는 중견급 이상 인수를 물밑 검토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자본비율을 감안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시장에 적당한 매물이 부재하다는 점이 꼽힌다. 또 우리종합금융을 증권사를 전환하고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덩치를 키우는 시나리오도 오르내리고 있다.

종금은 여·수신부터 유가증권 인수주선, M&A 등 투자은행 업무까지 가능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빼고 금투 역할을 할 수 있다. 종금 IB를 잘 키워놓으면 나중에 큰 증권사가 아니라도 브로커리지 강점이 있는 곳을 인수하는 식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올해 기업과 IB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계열사 IB 조직과의 협업 체계도 보완하고 확대할 방침”이라며 “증권사 인수 후 시장을 압도하는 지주사 CIB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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