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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2022년 전지박 매출 2230억 성장 전망”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01 10:58

두산솔루스, 4분기 매출 지난해보다 24% 증가 전망
“헝가리 전지박 공장 64% 진척율…2020년 3월 준공 예상”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 /사진=두산솔루스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 /사진=두산솔루스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두산솔루스가 2020년 3분기부터 전지박 생산을 본격화 함에 따라 이 분야 매출이 2020년 246억원에 이어 2021년 1188억원에 이르고 2022년엔 2230억원까지 내다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31일 3분기 경영실적과 함께 두산솔루스의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두산솔루스는 3분기 매출액 661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와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증가했다.

두산솔루스는 “신제품 출시와 중화권 고객이 다각화되면서 OLED 소재 매출이 확대됐다”며, “동박 역시 5G용 하이엔드 동박 수요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24% 증가한 736억원으로 전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두산솔루스의 올해 매출액 2686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전망했다. 이어 2020년은 매출액 3312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23%와 4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1년 매출액 4717억원, 영업이익 699억원으로 2022년은 6163억원과 902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두산솔루스는 OLED와 전지박, 동박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 개선 중인 두산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전지박은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이다. 전자가 이동하는 경로로 배터리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방출하고,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지지체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전지박 시장 수요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증설 스케줄에 연동하여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중대형전이용 전지박 수요는 2019년 16만 3000톤에서 2022년 37만 8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생산능력은 2020년 1만톤을 시작으로 2025년 5만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물량은 공급사와의 계약에 기반한 증설 물량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향후 실적 가시성 역시 높다”고 판단했다.

한병화 유진투자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전지박 수요가 2018년 1만 3000톤에서 2023년 6만 2000톤, 2025년 11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 /사진=두산솔루스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 /사진=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는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 전지박 공장을 신축 중이다. 연 생산능력 1만톤 기준 건축 진척율은 64% 수준이다.

두산솔루스는 연간 1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한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연간 5만톤의 전지박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생산능력 1만톤 기준 50% 이상의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1만톤 수요처 확보에 문제 없음을 밝혔다.

두산솔루스의 또다른 생산 소재인 OLED는 모바일과 프리미엄 TV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갤럭시 폴드’를 필두로 폴더블폰이 출시되고 있고, 중국 디스플레이사의 OLED 적용이 증가하면서 시장규모가 올해 5400억원에서 2025년 1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두산솔루스는 모바일 OLED 소재인 aETL·HTL·EIL 각 시장 별로 50~10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 중인 소재들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출하 면적은 폴더블 디바이스 출시 증가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출하 대수는 2019년 4억 8000만대, 2020년 5억 3000만대, 2021년 5억 5000만대로 전망했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패널 출하대수는 2019년 약 50만대를 시작으로 2020년 910만대, 2021년 2500만대로 전망했다.

TV 역시 삼성이 발표한 QD-OLED의 13조 규모 투자와 함께 프리미엄 TV에 OLED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규모가 올해 2500억원에서 2025년 9000억원으로 전망됐다.

동박 소재는 전지박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동박은 모든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에서 도체 역할을 한다.

두산솔루스는 하이엔드 동박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5G 상용화 이후 5년간 통신량이 3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통신기기와 서버용 동박 수요가 1.5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두산솔루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윤석 사장은 1993년 두산전자 연구소 팀장을 시작으로 2003년 ㈜두산 전자BG 사업부장, 2010년 ㈜두산 전자BG 영업본부장, 2015년 ㈜두산 전자BG BG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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