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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정제마진 급등’ 3분기 영업익 2307억 흑자 전환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0-23 11:28

“석유화학·윤활기유 등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 1310억으로 57% 차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에쓰오일이 정제마진의 급등과 주요 설비정기보수 완료로 3분기 영업이익230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에쓰오일은 23일 3분기 경영실적과 4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에쓰오일 측은 “유가 급등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익이 발생했지만, IMO 2020 조기 효과와 역내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타이트로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이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수준은 약 550억원 정도다”고 밝혔다. 또한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지난 분기 배럴당 1달러에서 올 3분기에 3.9달러로 상승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가 997억원, 석유화학 794억원, 윤활기유 516억원으로 비정유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하며 정유부문 이상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6700만 배럴 규모의 판매량으로 안정적인 판매량과 판매가격을 유지하며 지난 분기 수준인 6조 234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1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액은 13.3%, 영업이익 26.9%, 당기순이익 77.6% 감소한 수준이다.

△ 에쓰오일의 분기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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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올 4분기 정제마진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IMO 선박연료유 황함량 축소 시행을 앞둔 재고 확보에 따른 견조한 수요 성장으로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파라자일렌은 중국 대규모 PX 설비의가동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스프레드가 톤당 349 달러에서 300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하락하였으며, 주요 PTA 설비의정기보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벤젠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의 약세에따른 가동율 축소와 역내 재고 감소로 수급상황이개선되면서 톤당 84달러에서 185달러로 크게 상승하였으며, 4분기에는 중국 다운스트림 수요 둔화와연말까지 예정된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해 소폭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IMO 2020 영향에 대해서 “3분기에 저유황유(LSFO)의 스프레드가 크게 향샹되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으며, 선사들이 본격적으로 고유황유(HSFO)를 처분하고 IMO 2020에 맞는 재고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제마진은 IMO 2020 시행에 앞서 적격 해상연료유에 대한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해4분기부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에는 재고확충 수요가 중간유분으로 확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에쓰오일 측은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한 TC2C 기술 도입은 검토 중이며 최종 도입 의사결정은 2021년 상반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TC2C 기술은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했다.

RUC·ODC 수익성에 대해서는 “내년 영업이익에 얼마나 기여할 지 구체적 금액을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 수준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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