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3.00원)보다 0.1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이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은 각국의 경기·재정 부양 정책 등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05포인트(0.14%) 오른 2만6,835.5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28로 전장보다 0.11% 낮아졌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설에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며 이달 금리인하를 시사한 영향이 지속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유럽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낸 점도 달러화를 압박했다.
특히 독일이 2023년까지 균형재정을 운영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높아진 7.1169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8월 수출 부진이 위안화 약세를 자극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