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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연말 5.5%까지 하락 전망…헤알화 급격한 절하 제한적” - KB증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4 08:26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헤알화 약세보다는 경기 회복에 따른 헤알화 강세 요인이 더 클 것이기에 브라질 중앙은행은 38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4.2헤알 수준에서는 환율개입에 나섬과 동시에 완화적인 통화정책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브라질 7월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는 작년 3월 이후 첫 금리 인하(50bp)를 실시해 비둘기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내비쳤고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도 완화적일 것으로 분석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여지를 강하게 남겼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통화 완화 사이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말 브라질 기준금리는 5.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헤알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진한 경제활동, 3%대 수준에 불과한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9월 브라질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목적의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에 한 발짝 다가서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문제는 그로 인한 헤알화 약세와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 반등 가능성”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취약한 내수로 인한 수요 약화는 수입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위축이 브라질로 전이됨에 따른 마이너스 아웃풋 갭 확대가 금리 인하정책과 연결될 경우에도 헤알화의 약세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 역시 브라질 중앙은행의 환 시장 개입으로 급격한 약세를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브라질 중앙은행은 약 38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외환 보유고를 활용한 헤알화 방어 의지를 피력하면서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고 있으며 매도 규모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공개적인 환율 방어 노력은 헤알화를 강세로 전환시키기는 것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급격한 절하는 막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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