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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사장, ‘신나는 미팅’ 활력 충전 앞장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8-26 00:00

타운홀·후츠파 미팅 등 다양한 회의방식 도입
CEO·직원 자유롭게 토론…혁신·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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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와 임직원들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브라운백 미팅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 한양증권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와 임직원들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브라운백 미팅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 한양증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임재택닫기임재택기사 모아보기 한양증권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이기는 습관’과 ‘팀워크 강화’, ‘틀 밖에서 사고하기’를 강조하면서 혁신 과제를 푸는 데 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전략과 전술, 조직문화, 업무 방식 및 마인드, 리스크 관리 역량 등 모든 측면에서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작년 8월부터 본사 사옥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휴식 및 아이디어 미팅용 라운지를 층별로 마련하는 등 임직원들의 소통강화를 위한 개방형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밝은 톤으로 내부 분위기를 바꾸고 모든 사무기기와 가구를 교체하는 등 사무환경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

임 사장은 최근 부서장 이상 임직원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하기도 했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BPR)의 일환으로 종이가 없는 사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문서자료의 전산화와 전자 결재를 통해 비용개선과 업무 효율화도 꾀하고 있다.

임 사장은 관행적 업무에서 탈피하고 핵심업무에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업무 효율화, 업무 표준화, 페이퍼리스를 BPR 3대 원칙으로 정했다.

우선 지난해 7월 영업점 대고객 창구업무 개선에 나섰고 올해 1월부터는 본점 사업부서에도 BRP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이를 본점 지원부서까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BRP 요청사항은 지난 5월까지 총 370여 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285건을 검토해 총 211건의 업무를 개선했다. 영업점의 일일 자료 출력업무를 하나의 전산 결재로 통합한 사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종전 인사부에서 진행해 온 활기찬 ‘조직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켜 지난 4월 파워플랜트 태스크포스(TFT)를 창설하기도 했다.

조직문화 혁신과 관련되는 일련의 프로젝트 수행을 돕기 위해 구성된 이 팀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마련하고 직원 교육 및 변화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의 형식도 다변화했다. 임 사장은 작년 6월부터 타운홀 미팅(팀장급), 워크아웃 미팅(부팀장), 후츠파 미팅(과장급 이하 등을 도입해 매달 진행하고 있다.

한양증권 측은 “다양한 회의를 통해 대표와 직원들이 모여 주어진 주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혁신의 의지와 비전을 담아낸다”며 “본부별 실적과 이슈 등 사내 동향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장의 역할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창립 63주년 기념일에는 간단한 스낵류 곁들이면서 편하고 부담 없이 하는 회의인 브라운백 미팅으로 행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한양증권 역사 탐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 대표를 비롯해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 증권업계 상황을 쇼트트랙의 ‘곡선주로’에 비유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는 증권업계의 승부는 1인치 차이로 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우리보다 10배 이상 큰 대형사들과의 싸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조증권사의 도약에 성공하려면 쇼트트랙의 승부를 결정짓는 1인치를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브라운백 미팅에는 세계 최연소로 ‘극지마라톤 그랜드슬래머’에 오른 대학생 유동현 씨(한양대 전기공학과·22)를 초청했다.

유 씨는 지난해 사하라·고비·아타카마·남극 등 4대 극지마라톤에 모두 참여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임 사장이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며 1000km를 달려 본 사람만이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과감히 도전해 성공을 이루어낸 세계 최연소 극지마라톤 그랜드슬래머의 강의는 우리 한양인들에게 특별한 울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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