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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 참여…‘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 공급 확대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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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24 08:32 최종수정 : 2019-07-24 08:47

▲ 장재성 IBK투자증권 M&A·PE본부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왼쪽부터)(사진=두산중공업)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두산중공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에 주기기를 제작하고 공급하게 됐다. 또한 원전 사업 확대로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NPM)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전했다.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장과 존 홉킨스(John Hopkins) 뉴스케일파워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또한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 건설하는 첫 소형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원자로 모듈 일부와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후속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또한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등 국내 투자사들과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하면서 올해 내로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금액을 함께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는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전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중공업과 협력을 통해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장기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내년 9월 경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최초로 소형모듈원전의 설계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형모듈원전은 720MW급으로 60MW의 출력을 내는 원자로 모듈 12기가 들어가며 전력수요에 맞춰 모듈 수를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 방식을 채택하고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원자로 모듈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소형모듈원전의 핵심설비로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NSSS)에 해당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건설 중인 보글(Vogtle) 원전 3·4호기의 주기기를 포함해 국내와 중국, UAE 등에 원자로 32기와 증기발생기 114기를 공급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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