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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 노트10 하반기 5G 시장 ‘쌍끌이’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6-24 00:00

하이 스펙 장점에 통신사 지원금 시너지
타이밍 엿보던 갤럭시 폴드 등판 초읽기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는 모습. 사진 = 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2019년 하반기 5G 시장의 신규 가입자 유치 및 시장 규모의 확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노트10 두 기기에 의해서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두 모델은 5G 전용 버전으로만 출시될 것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이 둘의 판매량에 따라서 VR, AR 등의 콘텐츠 전략과 B2B, B2C 신산업, 신사업 분야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5G 상용화 이전에 출시되어 LTE 모델과 5G 기기를 함께 판매했던 갤럭시 S10과는 달리 상용화 69일 만에 신규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한편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자 바로 5G 마켓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몇몇 IT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가 2011년 4G 도입 당시 갤럭시 S2 모델의 통신방식을 4G로 한정지었던 것과 동일한 전략을 적용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기존 통신방식의 모델에 비해 단가가 높은 기기만을 공급하여 매출액 상승을 누리는 동시에 이동통신사가 가격이 높은 제품에 공시지원금을 집중하는 경향에 따라 판매량 증대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정적인 선택지를 제공 받는 예비 가입자가 5G 신규 진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역시 반길 수밖에 없는 행보라고 평가받는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 19일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수장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성한 범부처 민관 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사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SK텔레콤의 5G 신규 가입자 1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화웨이에 관한 질문은 회피한 하현회 부회장이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반등을 노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차기 회장 인선 등의 민감한 질문에 미소만을 유지한 황창규 회장이 5G 모듈의 정부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자리에 함께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진정한 5G는 B2C를 넘어 B2B에 접목되어야만 이뤄진다며 정부와의 협력 및 인재 양성을 강조한 발언과 갤럭시 폴드를 언급한 부분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갤럭시 폴드에 대해 출시는 예정대로 준비 중이라며 6월일지 7월일지는 기다려달라고만 답하며 정확한 일정은 공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발언에 따르면 이미 두 차례 연기된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리뷰어 지급 기기 회수 이후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 및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되어 원인 조사 및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한 뒤 기기의 출시를 약속했던 기업이 어느 정도의 수정과 성과를 보였을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다 지난 5월 27일, 한국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드, 블랙 두 색상의 모델 중 골드 프레임 모델의 출고가가 245만 원으로 책정된 것이 알려지면서 최초의 폴더블 폰이자 최상급 플래그십 기기임을 감안하더라고 상대적으로 과한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시장 진입 이후 소비자 반응을 기존 모델에 비해 철저하게 모니터링 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IT 기업이 제작한 갤럭시 노트10의 예상 모습. 사진 = 온리스크&프라이스바바

또한, 가격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업계는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듀얼 스크린 무상 제공을 통해 출시 한 달여 만에 26만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린 LG전자 V50 씽큐와 같이 갤럭시 버즈, 갤럭시 와치 등의 제품을 증정하는 방식 또는 콘텐츠 및 각종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 등이 예측에 등장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디스플레이에 기기는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고 두꺼운 부분은 17㎜이며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 힌지(경첩) 부분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7.5㎜다.

이외에 뒷면과 안쪽엔 탑재된 총 6개 카메라는 화면을 펼쳤을 때와 접어서 앞으로 들었을 때와 뒤로 들었을 때 모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용자의 편의 확장 및 새로운 사용 경험 추가에 도움을 준다고 기업은 어필한다.

그리고 지난 19일 갤럭시 노트10의 공개가 현지 시간으로 8월 7일 미국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서 진행된다고 밝혀졌다.

갤럭시 노트 9이 작년 8월 9일 공개된 것과 비교했을 때, 이틀 당겨진 일정으로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5부터 노트8까지 8월 말 경에 이뤄졌던 행사를 초중순으로 변경하여 하반기 시장 선점을 노리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결정된 일정이라고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번 기기의 특징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프로 모델이 추가되는 점이다.

각각 6.4인치와 6.8인치로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 프로가 출시되며 용량과 가격은 256GB 용량의 노트10 프로는 140만 원, 128GB 용량의 일반 모델은 120만 원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작에 비해 두 모델 모두 10만 원 정도 오른 가격이며 카메라는 프로모델 4개, 일반모델 3개 장착이 예상되는 가운데 3.5mm 헤드폰잭은 사라지고 화면 테두리는 거의 없는 모양으로 화면 상단 중앙에 홀이 뚫린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처럼 디자인, 화면 크기, 가격, 성능 등에 있어서 각자의 차이가 뚜렷한 갤럭시 폴드와 노트10, 노트10 프로 모델 3종이 올해 하반기 5G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스마트한 5G 신규 가입을 꾀하는 예비 구매자들은 기기의 특성과 성격을 본인의 사용 패턴 및 편의 추구 방향에 따라 분석하여 기기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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