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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ICT가 만든 혁신①-마이데이터] 은행 계좌부터 펀드까지 자산 현황 한눈에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13 19:43

소비 패턴 파악 현명한 가계관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배달의민족, 뱅크샐러드…실생활에 익숙해있는 이 앱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하나 생긴것이지만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이 앱들은 알고보면 '금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배달의민족은 결제망이라는 전자금융과, 뱅크샐러드는 은행계좌 연동이 되어있다. 금융에서도 규제 샌드박스 등을 도입하며 핀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혁신'을 외치고 있다. 금융혁신 서비스가 변화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더 변할 수 있을지 전망해본다.

사진=뱅크샐러드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뱅크샐러드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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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금이는 다가올 스승의 날을 맞아 동창들과 선생님을 방문하기로 했다. 선생님의 선물은 그동안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에 모인 돈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한금이는 카카오톡으로 주거래계좌인 NH농협은행에 있는 돈을 카카오톡으로 송금했다. 점심시간에는 타임세일 시간에 맞춰 핫딜 상품을 구매하고 간편결제로 필요한 안마기를 구매하고 예정이 없었지만 저렴한 기획 상품으로 나와 화장품을 구매했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뱅크샐러드에서 지출이 과하다는 경고 팝업이 떠 뱅크샐러드 앱에 들어가 계좌 현황, 지출 현황을 확인한 후 소비 지출 계획을 수정했다.

몇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던 모습입니다. 어머니 세대에는 내 자산 관리를 위해 가계부를 쓰고 종이 통장을 살펴보고 주기적으로 통장정리를 했습니다. 2019년인 지금, 앱 하나면 모든 내 자산 관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 하나로 내 자산관리를 모두 볼 수 있는건 '마이데이터(My Data)' 덕분입니다.

'마이데이터'는 말 그대로 '나의 데이터', 내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말합니다. 1분 1초마다 몇천, 몇억개의 정보가 생성됩니다. 내가 지금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 통화 데이터가, 커피를 사먹었으면 금융 거래 데이터가, A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았다면 건강 데이터생성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루에 생활하면서 다양한 데이터가 만들어집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정보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죠.

한국은행에 따르면, 성인 1명은 평균 2.3개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혜택도 복잡, 다양해서 다 기억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정보를 한번에 모아서, 내 정보를 분석해서 해결법을 제시해준다면 편리하겠죠? 이 다양한 정보를 개인이 다 통제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한게 마이데이터 산업입니다.

마이데이터 '내 데이터의 권리'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대행해주고 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되는 사업입니다.

현재는 금융기관과 연동해 내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는게 전부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규제가 있어 대행받은사업자가 데이터를 대신 전달, 서비스를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뱅크샐러드'는 은행계좌, 카드, 보험, 연금 등 정보를 보여주는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주고 소비목표를 개개인이 지정하는 등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서비스로 현명한 소비가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카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카드성적표 조언을 받은 사용자의 12%가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로 교체해 연 카드혜택 12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데이터' 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신용정보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에는 고객이 지정한 서비스에 고객 신용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금융사에 직접 방문해 처리하던 업무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번에 가능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크레딧카르다'는 고객 신용정보를 신용평가사로부터 제공받아 유료 조회만 가능했던 정보를 8000만명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타트업 뿐 아니라 카드사, 신용정보회사, 은행권 모두 신용정보법 개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그동안 규제에 가로 막혀 이동이 어렵던 데이터들을 공유, 분석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더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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