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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외부 쟁쟁한 인물 영입 철강-비철강-신성장 쓰리톱 체제로 급속 전환하나

박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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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20 19:15 최종수정 : 2018-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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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하고 핵심 경영진에 외부 전문가를 4명 영입하는 파격적 인사와 조직개편을 20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날 기존 철강 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등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이는 각 사업부문의 부문장 책임 경영하고 최 회장은 그룹 전체 사업의 밑그림을 구상·지원하는 구도인 것으로 보인다.

비철강부문은 대우/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철강부문장은 장인화 사장이 그대로 맡고, 비철강부문은 전중선 가치경영센터장이 당분간 겸임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 신성장부문은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이 총괄한다. 1963년생인 그는 LG텔레콤 전략개발실장 상무, 전략기획담당 상무, 하나로텔레콤 경영전략실장 전무, 전략부문장 전무 등으로 지낸 '전략통'으로 통한다. 기획과 전략에 능해 포스코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사업 전략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장부문 산하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산학연협력실장으로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영입됐다. 1968년생인 그는 포항공대(포스텍) 1기로 수석 졸업했다. 이어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 연구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포스텍 교수로 일하고 있다.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와 산학처장을 역임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이 풍부하고 이론이 능해 최정우 회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규석 신성장부문장과 박성진 산학연협력실장 모두 60년대생이다. 젊은 피 수혈로 새로운 전략 모색과 신성장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씽크탱크인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는 산업전략과 정책 분야 베테랑인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해 통상조직 책임자를 임원으로 격상하고 내년 1월 외부에서 전무급 임원을 영입해 무역통상 조직 수장을 맡길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포스코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다. 순혈주의를 고집해 온 포스코가 그룹의 미래를 외부 인사에 맡긴 것이다. 이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세대교체와 현장중시,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원 승진 인사는 영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34명 규모로, 직급별로는 ▲부사장 4명 ▲전무 7명 ▲상무 23명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 및 역량이 우수한 상무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적극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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