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의 국감 발언이 분위기를 바꿨다.
11시 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9틱 속등한 108.85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40선을 넘어서면서 가격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이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고 하자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답변을 했다.
이 총재는 김성식 의원이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금리를 인상할 때는 실물경기를 다 감안해서 한다"면서 "(현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금의 경기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고,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경기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식이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이주열 총재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아니라면서 채권가격을 더 띄웠다"고 밝혔다.
증권사 딜러는 "최근 주가가 폭락한 데다 오늘 반등마저 여의치 않다. 무엇보다 이주열 총재가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듯한 발언을 하면서 채권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