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에 주목하는 월가 전문가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마이클 모로 제네시스트레이딩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골드로서 비트코인의 잠재성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몇몇 인기 있는 주식종목보다 가격 변동성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CBOE글로벌마켓 자료를 보면 지난 20일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31.5%에 그쳤다. 이는 뉴욕주식시장 대장주인 애플(29.3%)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아마존과 넷플리스, 엔비디아는 각각 35%, 52%, 40%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거래에서도 비트코인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주가 급락에도 0.2% 하락하는 데 그치며 6400달러 선을 유지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6470.7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