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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지난해 국내 ETF 순자산 35조 6000억원,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박찬이 기자

cypark@

기사입력 : 2018-01-09 14:56

지난해 325종목.. 첫 300종목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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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한국거래소가 9일 지난해 국내 ETF시장에서 기관투자자 참여가 확대되는 질적 성장으로 종목수가 300개를 돌파하는 325개 종목, 순자산은 35조 6000억원에 달하는 양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고 평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TF시장에 상장된 종목수는 총 325개 종목으로 전년대비 74개 종목이 늘어 300개 종목을 연간 기준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순자산액은 35조 6000억원에 달했다.

ETF거래 규모도 우정투자본부 ETF 차익거래와 더불어 은행 보험 연기금 등 기관참여가 확대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ETF시장 순유입 자금 규모가 4조 3000억원에 달하는 등 ETF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된 데에는 하반기 코스피 강세장에서 투자자들이 액티브나 여타 펀드에서 패시브 펀드의 대명사 ETF시장에서 수익창출 기회를 노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6년 7900억원이 2017년에는 9792억원으로 24%증가했다. 그중 기관투자자의 거래 비중도 2016년 19.4%에서 2017년 25.2%로 5.8%p증가했다.

ETF시장에서 지난 3년간 신규상장 종목 수는 2014년 26개에서 2015년 45개, 2016년 66개, 지난해 74개로 늘어왔다. 지난해 운용사들의 다양한 상품 도입으로 신규 상장 종목수가 증가했다. 특히 채권형 액티브 ETF가 도입되면서 그간 지수 추종형 상품으로 국한되온 ETF 시장에 운용 재량권의 범위가 확대됐다.

ETF 종목중에는 코스닥 150 ETF가 연간수익률 상위1,2위를 모두 차지해 ETF 내 코스닥 관심도 및 활용도가 증대됐다. ETF 연간 수익율1위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132%)였으며 2위는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129%)을 기록, 이에 따라 코스피 대 코스닥 ETF 순자산총액은 2016년에는 각각 16조원과 7000억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각각 22조원과 3조원으로 코스닥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ETN시장에서는 ‘손실제한형 원자재 ETN’등 60여 종목이 신규 상장되며 상장 종목 수 184, 지표가치 총액 5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6년 132개 종목의 순자산 3조 5000억원에 비해 종목은 48개, 순자산은 1조 7000억원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손실제한 ETN이 도입되면서 최대 손실은 일정수준으로 제한하고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투자 수단을 제공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ETN 거래 증가로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손실제한 ETN중 '국내섹터 업종테마 해외원자재'부문이 높은 수익률과 더불어 대표 상품으로 자리 매김해 대표 지수 중심인 ETF 시장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다만 저유동성, 글로벌 상품 부족 등이 여전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며 ”향후 유동성 확대, 신상품 확충 노력과 더불어 안정적 시장 운영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유동성 기여자 제도(LC)를 도입하고, ETF LP의 헤지 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를 계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유동성 확대, 신상품 확충 노력과 더불어 안정적 시장 운영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관리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저유동성 ETF에 한해 유동성 기여자(비LP & 해외 유동성공급업자)를 선정하여 호가제출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유동성 기여자 제도(LC)를 도입해 유동성 확대를 도모하고, ETF LP의 헤지 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를 계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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