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SK텔레콤이 전시한 소 모형(왼쪽)과 친환경 바이오캡슐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라이브케어’ 서비스란 소의 첫번째 위(반추위)에 로라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체온과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하여 소의 질병 징후와 발정 탐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물 마심 횟수 제공 하는 서비스다.
이날 전시회에서 SK텔레콤 관계자는 “소의 체내에 바이오캡슐을 삽입함으로써 파손이나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온 변화를 통한 질병·발정·임신 등의 징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캡슐을 사탕수수 및 옥수수 재질로 제작돼 체내에 삽입해도 소에게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라이브 케어 서비스는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 및 산도(pH)정보가 로라 기지국 서버로 전송되며 특정 패턴에 대한 분석 후 이상 징후 감지 시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을 발송된다.
또한, 농장주는 스마트폰 앱과 PC를 통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의 개체별로 측정된 질병 유무 및 번식 일정 등의 데이터 결과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체계적인 축산을 위한 영농일지 작성도 가능하다.
바이오캡슐의 가격은 개당 15만원(VAT별도), 이용료는 한우 월 2000천원·젖소 월 3000원(각 VAT별도)이며, 저전력으로 작동하는 로라 기술을 적용해 한번 구입 시 최대 7년까지 작동할 수 있게 개발됐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