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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상호금융, 전국 농축협에 ‘지정맥 인증’ 도입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10-27 20:23

27일부터 전국 4800여 개 농축협 신용사무소에 순차 적용
금융단말기 접근통제·책임자 승인 절차 개선해 내부통제 고도화

농협상호금융, 전국 농축협에 ‘지정맥 인증’ 도입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상호금융이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해 금융업무의 보안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다. 기존 인증 토큰을 손가락 정맥을 이용한 생체인증 방식으로 대체해 금융사고 예방과 업무 편의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윤성훈)은 27일부터 전국 약 4800개 농축협 신용사무소에 ‘지정맥 인증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정맥 인증은 손가락 내부에 분포한 고유한 정맥 패턴을 활용해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생체인증 방식이다. 기존 인증 토큰을 이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복제와 도용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별도의 인증 토큰을 보관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금융업무 처리 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을 줄이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정맥 인증을 통해 금융단말기 접근통제를 강화하고 책임자 승인 절차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증 수단의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업무 처리 과정의 신뢰성을 높여 현장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스템 개발과 현장 적용 준비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본부장 이영규)는 지난 6월부터 지정맥 인증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달 16일부터 지리산청학농협·안양농협·팔탄농협 등 3개 농협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과정에서는 시스템 안정성과 실제 금융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운영 준비를 마쳤다. 농협상호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전국 농축협 신용사무소에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면서 고객정보와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내부통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힌다. 농협상호금융은 이번 생체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금융업무 처리 과정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성훈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는 “생체인증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 도입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업무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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