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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강원본부, 교정기관 보라미봉사단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10-27 20:21

춘천·속초 농가 찾아 오이망·고추지지대 제거 등 영농 뒷정리 지원
농협·법무부 협력 통한 무상 영농인력 지원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

농협 강원본부, 교정기관 보라미봉사단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한국금융신문 춘천 이동규 기자] 농협 강원본부가 지역 교정기관과 협력해 수확 이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나섰다.

농협 강원본부(본부장 김병용)는 지난 24일 춘천교정기관 보라미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춘천시 남산면의 한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봉사단은 비닐하우스 오이망 제거와 퇴비 운반 등 농작업을 도우며 농가의 일손 부담을 덜었다. 이어 26일에는 강원북부 보라미봉사단이 속초시 도문동 농가를 방문해 고추지지대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가을철 수확이 마무리된 농촌에서는 다음 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 이어진다. 비닐하우스에 남은 오이망을 걷어내고 밭에 설치된 고추지지대를 뽑거나 퇴비를 미리 운반하는 등 다양한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은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요구되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농가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수확철이 지난 뒤에도 농작업은 계속되는 만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력 지원이 중요하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작물 수확 이후 남은 영농 정리를 지원하고, 농업인들이 다음 해 농사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병용 농협 강원본부장은 “수확이 끝난 뒤에도 농가의 일은 끝나지 않는다”며 “지역 교정기관이 함께해 준 덕분에 농가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내년 농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 활용’ 사업은 농협중앙회와 법무부 교정본부 간 협력으로 추진되는 무상 영농인력 지원사업이다. 전국 54개 교도소와 구치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농협 강원본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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