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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강자’ 기아, ‘더 기아 PV7’ 공개…“대형 PBV 시장 공략”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12:56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서 PV7 세계 최초 공개
유럽 시장 휩쓴 ‘PV5’ 성공 힘입어 라인업 확장
“PV7 출시로 유럽 상용 전동화 트렌드 주도”

더 기아 PV7 티저. / 사진=기아

더 기아 PV7 티저. /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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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기아가 신형 PBV(목적 기반 차량) ‘PV7’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앞서 출시한 ‘PV5’를 통해 유럽 상용 전동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라인업 확장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IAA TRANSPORTATION 2026, IAA)’에서 1531㎡(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PV7 라인업 3대와 PV5 라인업 7대를 전시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의 PBV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아는 글로벌 상용차 격전지로 꼽히는 하노버 IAA 무대에 2회 연속 참가한다. 직전에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브랜드 최초로 참가하며 유럽 PBV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올해 다시 한번 PBV를 앞세운다.

기아가 이 자리에서 완전 신차인 PV7을 선보이는 것은 현지 상용차 시장에서 전동화 흐름이 거셀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현지에 출시한 PV5가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포스(Dataforc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 시장 규모는 12만50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경상용차(LCV) 시장이 8.7% 축소된 120만6458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전동화 흐름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형 PBV PV5가 속한 유럽 C-세그먼트 밴(CVAN) 시장 역시 전동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디젤 등 전체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유럽 C-세그먼트 밴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34만375대 규모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C-세그먼트 전기 밴(eCVAN) 시장은 26.6% 증가한 4만4810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유럽 C-세그먼트 밴 시장 내 비중을 10.7%에서 13.2%로 확대했다.

유럽 C-세그먼트 밴 시장의 전동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델은 바로 기아 PV5다. 지난해 말 현지 출시된 PV5는 올해 상반기 1만3603대 판매로 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 점유율 1위(30.4%)에 올랐다. 출시 1년도 채 안 된 PV5가 현지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는 뜻이다.

PV5의 활약은 패신저(Passenger), 카고(Cargo), 샤시캡(Chassis Cab) 등 맞춤형 라인업을 통해 개인 고객과 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한 결과이다. 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GMP for Service)’ 덕분이다.

특히 기아는 PV5 개발 초기부터 개인 고객은 물론 고객사 및 컨버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제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차량과 솔루션에 적극 반영했다.
더 기아 PV7 티저. / 사진=기아

더 기아 PV7 티저. /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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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PV5는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심사위원단 전원 일치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 IVOTY)’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주요 어워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기아는 PV5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PV7을 현지에 출시하며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트렌드를 지속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V7은 E-GMP.S 플랫폼을 바탕으로 넓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해 전문적인 업무 현장부터 일상적인 이동과 여가 활동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활용 목적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기아는 최근 PV7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PV7이 상용뿐만 아니라 캠핑 등 다양한 라이프에 활용되는 모습이 담겼다.

대형 PBV인 PV7이 속하게 될 유럽 미드사이즈(Midsize) 전기 밴(eMVAN) 시장은 올해 상반기 5만7804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전체 유럽 미드사이즈 밴 시장(MVAN, +2.3%)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기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PV5의 활약에 더해 EV2, EV3, EV4, EV5, EV6, EV9에 이르기까지 6종으로 확장된 승용 EV 라인업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유럽자동차공업협회 ACEA 기준)에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29만697대(점유율 4.0%)를 판매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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