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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SF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협력 추진…“디지털 의약품 유통망 모색”

정경환 기자

ho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1 17:11

의약품 조달·보관부터 지역 물류 분배·배송까지
실시간 재고관리 기반으로 中 유통망 확대 나서
홍콩 의약품 신속 배송 서비스로 협력 범위 확대

코리 CI. ⓒ 코리

코리 CI. ⓒ 코리

[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코리는 중국 대표 종합물류기업 SF익스프레스와 디지털 의약품 유통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의약품 유통과 물류 전반에서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리가 의약품 선정과 구매, 보관 및 1차 배송을 담당하고 SF익스프레스는 지역별 물류 분배와 라스트마일 배송을 수행하는 역할 분담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문과 재고, 출고, 배송 정보를 연계하는 전산시스템과 주요 도시의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대상이다”라고 했다.

유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는 실시간 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유통거점에 필요한 의약품을 탄력적으로 보충하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SF익스프레스의 콜드체인과 중국 내 99% 이상의 지역을 포괄하는 물류망을 활용해 제품 공급지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코리는 판매량과 재고 회전율, 지역별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취급할 의약품과 구매량을 결정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 제품을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공급체계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절과 과잉 재고를 줄이고 신규 제품 출시와 판매지역 확대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SF익스프레스는 중국 전역을 연결하는 항공·육상 운송망과 라스트마일 배송체계를 보유한 종합물류기업이다. 특송과 화물운송, 콜드체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 물류, 국제물류, 공급망 관리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리는 향후 협력 범위를 홍콩 디지털 의약품 유통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코리가 의약품 조달과 보관을 담당하고 SF익스프레스가 지역 물류 분배와 최종 배송을 수행하는 방식의 의약품 신속 배송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와 의약품 보관·유통 자격 및 시설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SF익스프레스가 보유한 광범위한 물류망과 콜드체인 역량을 코리의 의약품 조달·유통 역량과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홍콩에서 의약품 공급의 안정성과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는 한미약품 오너가(家) 장남인 임종윤 사장이 2009년 설립한 종합 식품·바이오헬스 그룹이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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