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7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700원 확정…월급 223만6300원 시대 열린다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5 17:32

올해보다 380원 오른 3.7% 인상…모든 사업장 동일 적용
민주노총·소상공인연합회 이의 제기했지만 정부 “수용하지 않아”

2027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700원 확정…월급 223만6300원 시대 열린다
[한국금융신문 마혜경 기자]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이 시간급 1만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보다 380원 오른 금액으로, 내년부터 근로자들이 받는 최저임금 기준 월 환산액은 223만6300원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5일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700원으로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저임금은 올해 적용되고 있는 시간급 1만320원보다 380원(3.7%) 인상된 수준이다.

월 환산액은 1주 소정근로시간 40시간, 월 환산 기준시간 209시간을 적용해 산정한 223만6300원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최저임금 적용 대상 근로자는 사업장에서 근무 형태와 관계없이 해당 기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받아야 한다.

이번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조업, 서비스업, 소상공인 사업장 등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한 최저임금 기준이 적용되며,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최저임금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 마무리…이의 제기는 받아들이지 않아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16일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뒤 7월 27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민주노총과 소상공인연합회가 각각 이의를 제기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물가 상승과 생계비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고, 소상공인 측은 인건비 부담 증가와 경영 여건 악화를 우려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제기된 이의에 대해 최저임금법에서 정하고 있는 이의 제기 절차와 취지,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이 참여해 매년 다음 연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결정 역시 법정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정부는 관련 절차가 적법하게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생활 안정·사업주 부담 균형 과제

최저임금은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영세 사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인건비 부담과 경영 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년 결정 과정에서 노사 간 의견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근로자 측에서는 실질임금 보전을 위한 충분한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사업주 측에서는 급격한 인건비 상승이 고용 축소와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확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에서 최저임금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준수될 수 있도록 사업장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고, 최저임금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행을 앞두고 사업주는 근로계약서 작성 내용과 임금 지급 수준을 다시 확인해야 하며, 근로자 역시 자신의 임금이 최저임금 기준에 맞게 지급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7년 최저임금 1만700원 시대가 시작되면서 노동자의 소득 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갈지가 향후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마혜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human07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송파구, 직원 참여형 청렴시책 성과 점검…조직문화·청렴 인식 진단 실시 서울 송파구가 직원 참여형 청렴 시책을 운영하고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하는 등 청렴 행정 강화에 나섰다.송파구는 최근 ‘청렴문화 혁신밴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청렴 정책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구는 올해 청렴 비전을 ‘다 함께 뛰는 청렴송파 RACE’로 정하고 100대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렴을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표적인 사업은 ‘21일의 청렴습관, 함께 청렴’이다. 매달 실천 주제를 정한 뒤 팀원들이 21일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청렴 관련 행동을 생활화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청렴포인트 333, 2 마포구, 구민 체육대회 참가자 모집…5개 화합종목·2개 번외종목 진행 마포구가 오는 11월 열리는 제2회 마포구민 체육대회 참가 주민을 모집한다.마포구는 10월 16일까지 각 동을 통해 체육대회 선수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11월 7일 오전 10시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다.마포구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체육대회는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와 동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확대했다.경기는 화합종목 5개와 번외종목 2개로 구성된다. 화합종목은 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 애드벌룬 굴리기, 줄다리기, 색판뒤집기, 대형 지네발이다.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는 동별 남자 50대·40대·20대 각 1명과 여자 4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신임 원장에 우정민 전 KT 부사장 선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우정민 전 KT 부사장을 신임 원장으로 맞았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8일 우정민 전 KT 부사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우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KT에서는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과 KOS서비스단장 등을 거쳤다. 이후 KT DS 대표이사 사장과 KT 부사장을 역임했다.주요 IT 시스템 개발과 운영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IT서비스 경영까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우 원장의 민간 ICT 분야 경험과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운영과 지역 디지털 혁신 분야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