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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인디아’ 설립…방시혁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14억 시장서 도전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3 09:21

하이브 인디아(HYBE INDIA) 로고. /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 인디아(HYBE INDIA) 로고.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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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하이브(의장 방시혁)가 인도 현지 법인 ‘하이브 인디아’를 설립했다. 하이브가 해외 본부(HQ)를 설립한 것은 하이브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하이브 차이나에 이어 다섯 번째다.

23일 하이브에 따르면 이달 하이브 인디아(HYBE INDIA ENTERTAINMENT PRIVATE LIMITED)는 뭄바이에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인도 뭄바이는 볼리우드 영화 산업과 현대 미술, 다양한 공연예술이 집약된 문화·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글로벌 음악·콘텐츠 기업들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는 도시다.

하이브 인디아의 미션은 ‘인도의 목소리가 세계의 서사가 될 때까지(WHERE VOICES OF INDIA BECOME GLOBAL STORIES)’다. 인도에서 재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해 현지 감각으로 탄생한 아티스트를 세계와 연결시킨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위해 하이브 인디아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아티스트를 선발하고, 인도에 최적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인도 현지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14억6000만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는 음악분야에서도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상공회의소(FICCI)에 따르면 스트리밍 사용자 수가 1억850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K-팝 인기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3년 인도 내 K-팝 음원 스트리밍은 3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스트리밍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K-팝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 인디아 설립은 각 지역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에 일환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K-팝 제작 시스템을 현지에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지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브 인디아는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 음반 제작, 매니지먼트, 마케팅, 공연 기획 등 음악 산업 전반에 걸친 하이브의 360도 역량을 기반으로 인도 현지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할 아티스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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