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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굳건"…수도권 '역세권' 단지 눈길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2 17:41

월드메르디앙 서초 투시도. / 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월드메르디앙 서초 투시도. / 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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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세권’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확실한 주거 가치를 보유한 ‘역세권’ 아파트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역세권’은 지하철이나 기차역을 중심으로 보통 500m 반경 내외에서 도보로 약 5분에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을 일컫는다. ‘역세권’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함께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심 상권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는 점에서 다른 곳보다 주거 선호도가 높고, 집값 상승 면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모습을 나타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020명이 몰려 평균 4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바로 인근에 자리한다.

서울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경기도 의왕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1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560건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21.6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고, 정당계약 이후 단기간에 완판됐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예정)’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이 분양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역세권이 곧 주거 가치”…지하철역 거리 따라 집값 온도 차 ‘극과 극’

‘역세권’ 아파트를 향한 높은 선호도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비슷한 입지 조건 속에서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집값 상승률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풍로 소재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84㎡ 올해 4월 실거래가는 15억6000만원(4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14억3000만원(5층)보다 1억3000만원 이상 올랐다. 이 단지는 7호선 신풍역에서 약 100m 거리에 자리한다. 반면, 7호선 신풍역이 약 600m 떨어져 있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전용 84㎡는 올해 5월 실거래가가 16억원(20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15억1000만원(24층)보다 9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3호선 원흥역이 약 300m에 자리한 ‘삼송 3차 아이파크’ 전용 84㎡ 실거래가는 8억8400만원(28층)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실거래가 7억2000만원(24층)보다 1억6400만원 오른 것이다.

이에 반해 ‘삼송 스타클래스’ 전용 84㎡ 올해 4월 실거래가는 7억4600만원(14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7억3000만원(10층)보다 16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는 3호선 원흥역이 약 800m 떨어져 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 들썩이는 역세권 단지 어디?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월드메르디앙 서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역, 동대문역, 강남구청역, 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 전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월드메르디앙 서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하며, 아파트 전용 84㎡ 2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65㎡ 20호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전용 51~74㎡ 총 2549가구 중 483가구가 일반 분양 중이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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