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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롯데건설, 스타트업과 협업 봇물…혁신에 '드라이브'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4 17:02

롯데건설과 스타트업 등 관계자들이 지난 12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데모데이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과 스타트업 등 관계자들이 지난 12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데모데이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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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혁신 기술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18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연다. 모집 분야는 6개로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택 ▲라이프스타일(주거 서비스) ▲친환경(탄소저감,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공법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안전 등이다.

지난달엔 현대건설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2025년 창업 도약 패키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 바 있다. 모집 분야도 이달 공모전과 비슷했다.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거 ▲친환경 ▲헬스케어 등 4개 분야다.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스타트업은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GS건설과 호반건설도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지난해 말 GS건설은 호반건설과 공동으로 데모데이를 열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에 ▲투자 ▲인수합병(M&A) ▲구매 ▲채용 등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을 뚫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혁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모색하며 업계 전반의 기초 체력을 높이겠단 취지로 풀이된다.

혁신 기업에 투자도 적극적이다. GS건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투자와 육성까지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투자 기반 동반성장 프로그램 ‘Camp XPLOR’을 통해 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또한 스마트필름 제조회사 디폰은 호반건설 CVC 플랜에이치벤처스 투자 이후 2023년 124억원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플랫폼 팔레트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됐고, KDB산업은행과 하나증권 등에서 6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롯데건설도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신사업 발굴을 위해 ▲팀워크 ▲제이피이엔씨 ▲엠와이씨앤엠 등과 협력 중이다. 지난해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비.스타트업(‘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서울창업허브와는 ‘롯데건설×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 제휴 가능성을 찾아내기 위함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AI 관련 스타트업인 로민과 AI 문서 이해 플랫폼을 만들고 중소기업인 제이피이엔씨와 모듈화된 흙막이 띠장(흙막이 구조물의 부재) 기술을 발굴한 바 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과 상승효과를 창출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기업과 관련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경영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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