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8일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년물, 1.5년물과 2년물 등 총 3개의 트랜치로 나눠 발행되며, 공모희망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0.30%포인트에서 최대 +1.50%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오는 10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12개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조달 자금은 기존 공모사채 상환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2020년 이후 수처리 및 폐기물 처리 등 환경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나 환경·에너지 부문으로의 투자 증가에 따라 현금흐름이 악화됐고, 차입 부담도 커졌다.
2023년 부채비율은 23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251.3%로 상승했다.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2023년 이자비용은 31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5%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2023년 0.5배에서 2024년 3분기 0.4배로 하락하며 1배를 밑도는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24년 9월 말 기준 총차입금 6조 4745억 원 중 69.8%인 4조 5183억 원이 단기성 차입금으로,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1조 2338억 원)과 영업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수주 환경 악화, 원가율 상승,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한 공정 지연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 저하 및 재무안정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SK그룹의 높은 신용도와 그룹 내 역할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재무 탄력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며,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부국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조달 자금은 전액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SK매직은 2013년 5월 ㈜동양 가전사업부문에서 물적 분할돼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의 제조·판매 및 렌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16년 SK계열에 편입되었으며, 현재 SK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