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은행, 결혼·주거 등 '인생설계' 지원···자산가 위한 '투체어스' 강화 [은행의 부자 모시기 전략②]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07 19:53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운영
기업가 위한 'PB + IB' 자문 마련
영업점PB·본사 전문가 듀얼케어
시그니처센터, 작년 수신 1조 돌파

우리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 투체어스W 도곡점 / 사진제공 = 우리은행

우리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 투체어스W 도곡점 / 사진제공 = 우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결혼과 주거는 자산 규모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이 같은 '인생 고민'에 대한 자문까지 지원하며 '단골' 고액자산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프라이빗뱅킹 브랜드 '투체어스(Two Chairs)'를 통해 고액자산가를 위한 상품·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투체어스(Two Chairs)'는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7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 = 우리은행

자료 = 우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결혼부터 주거까지···타 기업과의 MOU로 서비스 확장

투체어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확대·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은행 투체어스는 지난 9월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우자 선택에 고민이 많은 자산가 고객을 위해서다.

박태형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 시그니처 PB지점장은 "우선순위를 떠나 최근 젊은층의 결혼 기피 현상으로 자녀의 혼사를 걱정하는 자산가 고객분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투체어스는 MOU를 통해 일정 등급 이상 VIP 고객 본인 및 자녀 100명에게 가연의 VIP 전용 프로그램 ‘프레스티지 특별서비스’에 해당하는 결혼 매칭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칭 서비스를 위한 VIP 전담 매니저를 배정하고, 미팅파티 초대와 호텔 레스토랑 식사권 제공 등 프레스티지 회원만을 위한 전용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10월에는 '포스코이앤씨'와 MOU를 맺고, 투체어스 고객들이 주거 관련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거환경 초청 세미나'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의 고급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 고객을 투체어스 고객으로 모시기 위한 투자세미나, 특화 채널 연계 상담서비스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가 위한 IB 자문 마련, 영업점 밖에서도 전문적 관리

우리은행은 고객의 상황별 자문 서비스를 위해 금융수신 평잔 1억원 이상을 투체어스(TC) 고객, 10억원 이상을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TCE)·투체어스 W 고객으로 분류한다.

현재 3곳이 운영 중인 TCE센터는 프라이빗 뱅킹(PB)·기업금융(CB)·투자금융(IB)을 결합한 PCIB 영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에 전문 컨설팅 역량을 더한 '기업 오너 자산관리'와 '가업 승계 컨설팅' 등 가업 자산관리 프로세스 구축이 익스클루시브 센터의 강점이다.

지난 2020년 10월 강남센터가 개점했고, 이듬해 7월에는 본점영업부에 센터를 열어 강북과 강남의 초고액자산가 전담 거점을 마련했다. 이후 2022년 1월 시그니처센터를 추가로 열며 서비스를 확대했다.

시그니처센터의 경우 씨티은행 출신 PB들을 영입해 신설한 지 불과 1년 10개월만에 수신 총량이 1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비공개 소규모 세미나 등을 통해 충족시킨 결과다.

투제어스W는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으로 기존 특화채널인 '투체어스 프리미엄센터'가 통합·재편되면서 만들어졌다.

청담, 도곡, 압구정, 부산 등 4개 지점이 영업 중이며, 고액자산가 신규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국내 주요 거점에 투체어스W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점 담당 PB 외에 본점 자산관리전문가가 직접 고객을 만나 상담·관리하는 '듀얼케어 체계'가 투체어스W의 특징이다.

고액자산가, 경기·정세 불안으로 달러·금에 큰 관심

우리은행 투체어스가 파악한 고액자산가의 최근 관심사는 달러와 금이다.

박태형 PB지점장은 "절세·증여·상속·부동산은 시대를 관통하는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사여서 특별할 것이 없지만, 최근에는 국제 정세의 불안이 겹치면서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투체어스는 세무·법률·부동산 둥 각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고, 1대1 상담을 통해 고객의 관심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투체어스를 통한 고액자산가 공략 강화 기조는 향후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행장 체제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자가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 거점 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만큼, 자산가 고객 확보를 통한 WM 강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정 후보자가 1968년생으로 5대 시중은행장 중 가장 젊어,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층 자산가 고객의 수요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데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개인에 대한 맞춤형 자문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환율 하락에 순이익·RWA·CET1 '청신호'…밸류업 힘 더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 성장에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며 순이익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질 전망이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1조2000억원대를 넘어선 상태다.상반기 순이익 2조4029억원에 3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3조7037억원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과 비교하면 약 7.9%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 2 ‘기업금융 외길’ 김경호 부행장, 6년 만의 씨티은행 새 수장 낙점…과제는 ‘성장력 유지’ [2027 은행장 레이스] 한국씨티은행이 6년 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합류한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쳐 기업금융 전체를 책임져 온 정통파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유명순 현 행장이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뒀다면 김 후보에게 주어진 숙제는 재편된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본격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사역으로 시작해 기업금융 수장까지…‘25년 씨티맨’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추위 구성원들 가운데 유명순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서 '은행 역할' 넓힌다…그랩·SCBX와 결제·송금 모색 [인뱅은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이 기술·제도 대응과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금융·플랫폼·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이 과정에서 금융 규제 대응과 계좌 기반 신뢰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역할로 보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행 가능성과 해외송금·결제 활용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검토하면서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에 대비한다.은행·결제·플랫폼 결합…카뱅은 '신뢰 인프라'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개별 계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