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9일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부동산 담보대출 적정성 여부를 자체 감사하던 중 제3자에 의한 사기로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발견해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관련 내용을 금융당국에 보고했고, 문제가 발견된 부동산 담보대출 차주를 사기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사고금액은 140억원 규모로, 사고발생 기간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최근이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 과정에서 대출 실행 후 해당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 간에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점을 확인해 후속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부동산 담보 여력을 감안할 때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